(오픈뉴스=opennews)

 

경기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도입한 경기지역화폐 '김포페이'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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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자체들에서 사용하는 지역화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능이 확연히 눈에 띄기 때문이다.

 

김포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처음 카드 신청 시 교통카드 기능을 신청하면 교통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삼성페이 앱에도 등록이 가능해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지역화폐와 버스 카드 활용이 가능하다.

 

만약 카드 이용을 원치 않는다면 모바일(QR코드 결제)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편의와 선택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볼 때 시민 편의를 최대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다른 지역을 선택할 경우 바로 타지역화폐의 사용이 가능하고 향후 제로페이와의 연동 가능 등 확장성을 높인 것도 김포페이만의 특징이다.

 

가맹점들을 위한 정책도 주목된다.

 

일반 카드나 체크카드의 경우 결제 후 사업장으로 환전되기까지 최대 3일이 걸리지만 김포페이는 결제 승인 즉시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다.

 

이처럼 빠른 환전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김포시의 투명한 정산시스템 덕분이다.

 

시스템을 살펴보면 가맹점에서 김포페이로 결제가 될 경우 대금은 시에서 운영하는 통합계좌에 보관되고 가맹점은 이 계좌를 통해 즉시 환전받을 수 있다.

 

카드형이 아닌 모바일로 결제 시 가맹점에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점도 소상공인 정책에 있어 김포시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김포페이만의 다양한 장점은 출시 후 단기간에 많은 이용자와 가맹점 확보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당초 5천개의 가맹점을 목표로 했던 김포페이는 본격 운영을 시작한 4월 18일 이후 지난 26일 현재 목표를 크게 웃도는 5천696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이는 시 전체 등록된 1만4천50개 매장의 3분의 1을 크게 웃돈다.

 

발행액도 110억을 목표로 했는데 같은 기간 89억 원을 발행해 조만간 목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

 

김포페이 이용자도 지난 26일 기준 3만7천924명으로, 지역화폐 신청 가능 연령인 만 14세 이상 인구 36만653명의 10분의 1에 달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혜택과 편의성으로 지역 경제 전체의 선순환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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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페이’ 교통카드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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