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덕유’ 김연봉 시인의 첫 시집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가 지난 24일 출간됐다.
서정적인 언어로 가득한 이 시집은 제목 그대로 김연봉 시인의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가는 여정처럼 느껴진다. 한 글자 한 글자 허투루 쓰지 않고 자신의 삶을 훑어내는 김 시인의 모습이 느껴진다.
김 시인은 “황혼의 나이가 되고 보니 머물렀던 세상이 허하게 느껴졌으며, 각박한 삶에 휘둘려 살다 보니 낮은 자세, 평정심, 베풂, 등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면서 “어렸을 때 1원짜리 동전 하나를 주워도 선생님께 가지고 갔던 순수했던 난 어디 갔지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글을 써내려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삶에 쫓기고 쫓겨 언제부턴가 ‘나’를 잃어버리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의 지치고 마른 마음을 촉촉이 적셔주는 시집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덕유’ 김연봉 시인은 1953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했다. ‘문예운동’을 통해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詩壇 회원, 대전 청하아카데미 회원, 대전 청하문학 회원이다. 현재 대구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김 시인의 첫 시집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출판기념회는 오는 6월 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 홀에서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