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울산, 경남까지 모두 휩쓸며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무려 14곳에서 압승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울(박원순) ▲경기(이재명) ▲인천(박남춘) ▲강원(최문순) ▲대전(허태정) ▲세종(이춘희) ▲충남(양승조) ▲충북(이시종) ▲광주(이용섭) ▲전남(김영록) ▲전북(송하진) ▲부산(오거돈) ▲울산(송철호) ▲경남(김경수)에서 광역단체장을 배출했다.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에서 ▲권영진(대구) ▲이철우(경북) 등 2명의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무소속인 원희룡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됐다.
 
반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3당은 당선인을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3.4%p 높은 60.2%로, 지난 1995년 치러진 제1회 지방선거(68.4%)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싹쓸이’
 
민주당은 전체 226곳 기초단체 중 151곳 (66.8%)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특히 서울 구청장 25곳 가운데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에서 승리해 기염을 토했다.
 
자유한국당은 53명의 기초단체장 당선인을 냈고, 민주평화당은 5명을 냈다. 무소속은 17명이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역대 지방선거 사상 가장 많은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편,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2석 가운데 11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서울 송파을, 서울 노원병, 인천 남동갑 등 수도권을 포함해 광주 서구갑 등 후보를 낸 11개 지역 모두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특히 자유한국당이 의석을 가지고 있던 부산 해운대을과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한국당은 민주당 후보가 없는 경북 김천에서 무소속 후보를 어렵게 이겨 1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석수는 130석으로 늘었고, 자유한국당은 113석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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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역대급 압승…광역단체장 14곳·재보선 11곳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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