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세번째 대회인 ‘SK telecom OPEN 2018(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5천만원)’ 2라운드에서 문경준(36.휴셈)과조성민(33.캘러웨이)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wndwndwnd20180518_skt.jpg▲ 2라운드에서 문경준(36.휴셈)과조성민(33.캘러웨이)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사진=KPGA)
 
18일 인천 영종도 소재 스카이72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 7,0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는 오전에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12시 20분부터 2라운드가 시작됐다.
 
75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문경준과 조성민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문경준과 조성민은 전날 기상악화와 일몰로 경기를 시작 하지도 못해 이날 36홀 경기를 소화해 냈다.
 
문경준은 “프로 대회에서 하루에 36홀 경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홀을 마치고 잠시 쉬었다가 2라운드 18홀을 시작했는데 9개홀을 마친 뒤부터는 해가 뜨면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준은 “집중력이 떨어져 짧은 퍼트를 놓치기도 했다. 비록 17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에서 23m 가량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를 마쳐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조성민은 “체력훈련을 꾸준히 해와서 힘든 부분은 크게 없었지만 그래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이 곳 코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건 없지만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SK telecom OPEN을 기점으로 퍼트 감이 살아났다. 오늘도 4~5m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성민은 이어 “지난해에는 처음 접한 상황이 많아 어려웠던 부분이 다소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안정감이 생겼고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 우승 욕심은 나지만 푹 쉬면서 남은 라운드 준비를 잘 하겠다. 마지막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김준성(27.나무에셋)이 7언더파 137타로 9개 홀을 마치지 못한 ‘매치킹’ 이기상(32.ZEMU)과 공동 3위에 올랐다.
 
wnd20180518_201327480_8최경주.jpg▲ 최경주는 이날 오전에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2라운드 경기를 진행하는 등 36홀 경기를 펼쳤다.(사진=KPGA)
 
최경주(48.SK telecom)는 전날 악천후로 경기를 시작 하지 못한 최경주는 이날 오전에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2라운드 경기를 진행하는 등 36홀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더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전체적으로 그린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퍼트감이 조금 아쉬웠다. 스폰서에서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끝까지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면서 “오늘 1, 2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만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푹쉬면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75명의 선수들은 19일 오전 6시 40분부터 잔여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 경기는 2라운드를 다 마친 뒤 컷오프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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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조성민, 'SK텔레콤 오픈2018' 대회 2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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