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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 이하 인력개발원)이 국가 감염병 위기 발생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역학 및 감염관리 교육을 대폭 확대·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력개발원은 지난해 감염병 대응 핵심 인재인 역학조사관 양성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질병관리본부, 한국역학회 등과 협력하여 역학조사관 기본교육, 지속교육, 학술대회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역학조사관 핵심 역량에 따른 맞춤형 교육, 감염병 위기대응 전문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작년 11월 감염병 관리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은 검역관과 지자체 감염병 업무 담당자의 감염병 예방·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역학조사실무과정, 질병관리본부 전 직원 대상 역학및보건기획과정이 신설되어 실시된다.
 
또한 감염관리 전문 교육의 확대를 통한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와 협력하여 올해 총 6과정 22회에 걸쳐 1210명의 ‘의료감염관리 전문 교육’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 감염병의 선제적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 전라남도교육청과 협력하여 ‘학생감염병대응연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염관리실 설치 대상 병원 확대와 감염예방관리료 신설로 감염관리 인력이 확대됨에 따라 감염관리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인력개발원은 국가 정책과 ‘의료법 시행규칙’에 근거하여 2017년부터 의료감염관리 기본, 실무, 심화과정 등 의료기관 감염관리실 경력 단계별 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4과정 17회 884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는 단계별 교육 과정에 더하여 근무 영역별(신생아 중환자실, 수술실 등) 세분화된 교육 내용을 보강하고 요양병원, 산후조리원 등 교육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주사실무와 관련된 집단감염이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함에 따라 주사실무시 감염예방교육과정이 신설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총 3과정 9회 340명의 학생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인 학생감염병대응 연수사업은 학생감염병 위기 시 체계적인 대응과 신뢰감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역량 증진에 초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최영현 원장은 “국가 감염병대응체계 구축이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의 양적인 증가뿐 아니라 질적으로 역량이 있는 인력의 배출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학계, 의료현장, 감염관리 관련 단체들이 협력해 감염관리 전문 인력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지식과 기술을 담보하는 표준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국가차원의 자격관리제도와 연계해 전문 인력 양성의 내실화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 원장은 “특히 감염 발생을 기관 자체적으로 조기에 발견·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역학 및 감염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국민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에 개발원도 한걸음 더 앞장설 것을 다짐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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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역학조사관 양성 및 의료 관련 감염관리 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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