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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과 나들이 등 단체이용객이 집중되는 봄 행락철(4~5월)을 맞아 정부가 캠페인과 단속·점검 등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에 봄 행락철 대국민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wnd20161106_151238.jpg▲ 지리산 노고단 성삼재 휴게소
 
지난해 봄 행락철의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47만여 대로 다른 기간(435만 대)에 비해 약 2.7%p가 높고, 월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1만 8110건으로 역시 다른 기간(1만 8028건)에 비해 많다.
 
특히 작년 5월 영동고속도로 관광버스 졸음운전 사고(14명 사상자 발생) 등 봄 행락철 졸음운전 및 음주운전과 같은 위험 운행도 여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교통안전 홍보·캠페인을 강화한다.
 
오는 24일 교통안전 공청회를 개최해 범부처 공통 슬로건 발표, 캠페인 영상 상영 등 본격적으로 교통안전 홍보를 시작함을 선포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TV, 신문, 뉴미디어, 옥외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파할 계획이다.
 
5월을 ‘교통안전의 달’로 선정해 교통안전 국제컨퍼런스(5월 16∼18일)에서 속도관리 정책 관련 특별 세션을 마련하고 교통안전문화발전대회(5월 15일), 교통사고줄이기 한마음 대회(5월 29일)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정책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봄 행락철 졸음운전, 과속운전 등 위험 운행에 대한 위험성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국토부는 봄 행락철을 맞아 차량 사전 점검과 안전 순찰 및 단속도 강화한다.
 
단체 여행 증가에 대비해 국토부, 경찰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주요 관광지 전세 버스 대상 안전사항을 일제점검하고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음주운전, 운전자 자격여부, 속도제한장치·운행기록계 작동, 재생 타이어 불법사용, 안전띠·소화기·탈출용 비상망치 설치 여부 등이다. 운수단체와 합동으로 차량 안전 상태 점검 및 운전자 안전수칙 교육 등도 상시 진행 중이다.
 
또한 고속도로 사고 취약시간대와 사고 다발 구간에 안전순찰 활동을 확대하고 졸음운전 취약시간대 ‘졸음알리미’ 300곳을 상시 운영하며 사고·고장차 무료 견인 등 2차사고 예방 조치도 실시한다.
 
불법 운행 단속을 위해 고속도로 TG, 휴게소 주변에서 차내 음주가무, 안전띠 미착용 등에 대한 순회 지도 및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고속도로 내 대열운행 및 안전기준 위반 행위 등에 대한 상시 점검 및 단속도 강화한다.
 
한편,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경찰청, 운수단체, 119 구급대 등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사고 취약시간대 구난 견인차량 배치를 확대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구난 체계도 구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봄 행락철에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전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고 특히 졸음운전과 음주운전은 절대로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행락철, 명절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대국민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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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행락철 교통안전캠페인 강화…전세버스 음주가무 등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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