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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타르 정상, 포괄적 협력 ‘핫라인’ 개설

  • 김민호 기자
  • 입력 2012.02.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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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타르 정상, 포괄적 협력 ‘핫라인’ 개설


한국과 카타르 사이에 양국 정상이 직접 관장하는 고위급 전략협의회가 설치된다.

특히 두 나라는 정상간 ‘핫 라인’을 개설, 고위급 기구에서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생길 경우 정상간 논의를 통해 이를 즉시 해결키로 했다.

카타르를 공식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수도 도하의 에미르디완 왕궁에서 셰이크 하마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도하 카타르 왕궁에서 셰이크 하마드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사진=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도하 카타르 왕궁에서 셰이크 하마드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사진=청와대)

청와대에 따르면 두 정상은 그동안 가스, 원유 산업,건설 등에 국한된 양국간 협력도 과학연구, 군사안보, 스포츠, 녹색성장 등 사실상 전 분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북아프리카나 중동지역을 비롯한 제3국의 대형 프로젝트에 두 나라가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하마드 국왕은 회담에서 “양국 간의 전면적인 전략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면서 “3개월, 6개월 단위로 대통령과 국왕 본인이 직접 그 진행 상태를 보고받고 감독도 해 실질적인 열매가 나오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고 김상협 녹색성장기획관이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시기적으로도 대단히 적절하다”며 전적으로 공감의 의사를 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도하 카타르 왕궁에서 셰이크 하마드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사진=청와대)

한편 양국은 이 대통령의 이번 카타르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산업 부문의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우선 에너지산업 부분의 협력을 위해 ‘한-카타르 에너지·산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오는 4월에 에너지산업협력위원회 첫번째 회의를 열기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와 카타르 국영가스공사는 연간 200만~400만톤의 카타르 가스를 앞으로 21년 동안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최 홍보수석은 “우리가 가스를 카타르로부터 제일 많이 수입하고 있고 현재 연간 계약에 따라서 만료가 되는 것들이 있어 확보된 가스가 부족하다는 걱정들이 있었는데 이번 MOU 체결로 당분간 가스 문제는 없다고 얘기할 정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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