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 비슬산(琵瑟山) 대견사(大見寺)
대구광역시 달성군 비슬산(琵瑟山) 정상에 자리잡은 대견사(大見寺)는 설악산의 봉정암, 지리산의 법계사와 더불어 1,000m이상에 자리 잡은 사찰 중 한 곳이다.
비슬산(琵瑟山) 대견사(大見寺)는 창건자는 미상이나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사찰이다.
▲ 비슬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특히 삼국유사를 편찬한 일연스님이 1227년 22세의 나이로 승과에 장원급제하여 초임주지로 온 이래, 22년간을 주석(駐錫`승려가 머무름)한 곳으로 삼국유사 자료수집 및 집필을 구상한 사찰로 유명하다.
▲ 대견사 3층석탑
대견사는 영친왕 즉위와 대한제국 축원을 위해 1900년 중수됐으며 영친왕이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난 뒤인 1908년 몰락했고, 1917년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 의해 일본의 기를 꺾는다는 이유로 강제 폐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라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30m, 높이 6m의 축대가 남아 있고, 무너진 구층석탑과 거대한 석조선각불상, 동굴대좌(洞窟臺座) 등이 남아 있던 절터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와 달성군은 총 50억원의 사업예산으로 부지면적 3,633㎡에 대웅전 64.17㎡, 선당 58.32㎡, 종무소 58.32㎡, 산신각 5.04㎡ 등 4동 규모로 2014년 3월 1일 복원했다.
▲ 대견사는 금강계단을 조성해 불사리탑을 봉안하고, 적멸보궁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대견사에는 불상이 아닌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어 적멸보궁이라 한다. 대견사에 봉안한 진신사리는 2013년 11월 동화사가 스리랑카 쿠루쿠데사원에서 모시던 부처님 진신사리 1과를 기증받아 이운한 것이다. 이 진신사리는 서기 103년부터 스리랑카 도와사원에서 보관해오다 1881년부터 쿠루쿠데 사원에 모셔진 사리 4과중 하나다.
한편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는 비슬산(琵瑟山·1,083.6m)은 봄이면 각종 야생화와 진달래가 산상의 화원을 이루고,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깊은 계곡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비슬산 정상
비슬산(琵瑟山) 대견사(大見寺)는 대구 달성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드라마 촬영지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추노, 대왕의 꿈, 장영실 등 굵직굵직한 사극 드라마들이 대견사에서 촬영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옥중화'도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를 품은 비슬산 일원에서 촬영했다.
(참고자료=대구광역시,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