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정부가 골프장과 프로야구단 등에 대해 2011년 9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후 처음으로 개인정보 보호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행정자치부는 골프장, 프로야구단, 연예기획사, 상조회사 등을 대상으로 13일부터 28일까지 개인정보 보호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인정보를 많이 보유·활용하고 있으나 그간 보호실태에 대한 점검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곳이다.
 
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내용을 보면 야구단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면 실명과 홈페이지 아이디가 그대로 노출되거나 골프클럽에서 주소·전화번호·주민번호 등 고객정보를 일반 프런트 직원들도 볼 수 있다는 민원이 실제로 제기되기도 했다.
 
행자부는 이번 점검에서 ▲개인정보 수집·제공 시 동의여부 ▲개인정보 보관·파기의 적정성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안전성 확보 조치 ▲기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자부는 생활밀접 분야 등 중점점검 대상에 대해서는 현장점검 방식을 개선해 5년을 주기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장영환 행자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골프장과 스포츠구단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첫 점검으로 본격적인 시즌 및 개막을 앞두고 회원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정책관은 또 “앞으로는 기존에 점검한 곳이라도 개인정보 보호가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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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골프장·프로야구단 등 개인정보 보호실태 첫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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