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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07 15:37
(오픈뉴스=opennews)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중소·중견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G2G(정부 간 거래)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청과 사우디아라비아 중기청은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양국 중소·중견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산업이 국내총생산의 55%, 재정수입의 50%,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난으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 다각화와 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8월 자국 중소기업 진흥을 위해 상업투자부 산하 중소기업청(Small and Medium Enterprises Authority)을 설립했다. 또 우리나라 중소기업청은 지난 2014년부터 사우디 현지에 자문관을 파견해 설립 과정과 지원 시책 개발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대외 무역과 중소기업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절차·규정·시행에 관한 경험·전문지식·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세부 분야는 △중소기업 간 교역 증진을 위한 업무 사절단 파견, 공동 협력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중소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전문가 교환·방문 장려 △각종 전시회·세미나·콘퍼런스·포럼 정보 제공 △GDP에서 중소기업의 기여도 제고를 위한 협력 강화 등이다.
양국 중기청장은 면담을 갖고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 발전 공동위원회’ 발족,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협력 등 양 기관의 다양한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최근 한류 확산에 따라 아·중동 시장에 한국 소비재 수출의 전초 기지를 마련하겠다”며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의 현지 확산이 활발해지도록 양 기관 간 협업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