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는 1월 중순 현재 평년대비 부류별 농축산물 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시설채소, 과일류는 평년대비 낮고, 노지월동채소와 AI발생 피해가 있는 축산물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가격이 높은 노지월동채소의 경우 지난해 10월 초 태풍(차바)피해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높은 상황이며, 봄배추 등 차기 작형 출하(4월 초·중순) 이전(4월 초)까지 높은 가격 지속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다만, 평년대비 가격이 높은 품목의 경우도 전순과 대비시, 축산물은 0.1% 높고, 노지채소류는 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오름세였던 노지채소 등의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1월 중순 농축산물은 전체적으로 평년대비 18% 높으며, 가계(4인가구)의 월 평균소비 지출액(231만 원)으로 환산할 경우 10,740원이 추가 지출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에 대해 최근까지 설 특판 선물세트 판매동향(2017.1.13∼18. 6일간)을 조사한 결과, 과일(19% 감소), 축산(12% 감소) 등 1차 농축산물의 판매실적이 전년 설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비교적 값이 저렴한 식용유, 햄 등 식품(8%)과 치약, 샴푸 등 생필품(14%) 선물세트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격대별 매출을 보면 5만 원 이하 세트는 증가(평균 4%)했으나, 5만 원 초과 세트는 감소(평균 2%)해 청탁금지법시행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노지월동채소가 출하되는 남부, 제주지역 등의 최근 기온, 일조량 등 기상상황은 작황·출하에 우호적인 여건으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당분간 채소류 등 농산물의 가격 안정세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주말에서 다음주 중까지 기온이 다소 낮으면서 눈 예보가 있어 산지기동반(KREI) 운영 등을 통해 선제적 수급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6일부터 설 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1월 13일부터는 10대 성수품에 대해 집중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상황은 품목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계획대비 102% 수준을 보이고 있어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계획대비 실적이 다소 낮은 사과·배의 경우 최근 시세가 낮아 출하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이후 설 명절까지 본격적인 유통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단기적으로 성수품의 차질없는 공급과 더불어 현장 모니터링 강화, 소비정보 지속 제공 등을 통해 성수품의 수급 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금일에는 농식품부 장관이 재래시장(서울 경동시장)을 방문해 농축산 물가를 점검한다.
 
차관도 당일 서수원 농협하나로클럽을 방문해 수급 관련 기관·단체별로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체계·유통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가계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그동안 2차례 설 차례상 차림 비용, 선물세트 가격 등에 대해 조사·분석한 정보를 제공(aT)한 바 있으며, 오는 1월 25일에는 3번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소비자들의 알뜰장보기를 돕기 위해 직거래매장 등 전국에 2천400여 개의 특판장을 운영 중이며, 인터넷(www.esingsing.com), 스마트폰 앱('싱싱장터') 등에서 이들 특판장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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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설 이전 유통성수기 대비 수급 안정 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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