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정부는 해외에서 부는 K-pop 열풍 등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 한류 지원을 강화한다. 또 2020년 외국인 관광객 연간 2000만명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스포츠·여행 바우처를 대폭 확대한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화부는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 ▲창의성 발현 및 창조역량 강화 ▲전통과 현대, 문화·체육·관광의 소통과 융화 ▲문화 기부·나눔 활성화 등 공생발전 문화 생태계 조성 ▲미래형 문화·체육·관광 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주요 국제행사 계기 이미지 제고 등 세계 속 문화강국 위상 제고를 내년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최광식 장관은 “한류가 우리나라 수출의 인프라로 작용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산업적·경제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K-pop을 앞세운 한류가 신드롬이 아닌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한류 장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부 2012년 업무계획]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도약 원년으로
문화바우처 수혜 171만명으로 확대…남북 문화교류사업 추진
문화부는 우선 누구나 쉽게 문화·체육·관광 생활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상별 맞춤형 복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화·스포츠·여행 등 3대 바우처 예산을 올해 538억원에서 내년 736억5000만원으로 늘린다. 이렇게 되면 바우처 수혜자는 올해 126만명에서 내년에 171만명으로 크게 증가하게 된다.
또한, 초고령화 사회 및 100세 시대에 대비해 어르신 지원 사업도 대폭 강화한다. 올해 86억원 이던 예산도 177억원으로 증액했다. 지방문화원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과 노인시설 생활체육용품 지원도 늘릴 방침이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개관 2012년 12월), 국립서울미술관(건립 2013년 2월) 등 국가대표 문화공간이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하고, 국립나주박물관(2007년 ~ 2013년, 394억 원) 등 지역대표 문화 인프라 건립도 지원한다. 아울러 태권도 상설 공연장을 개관(2012년 10월, 올림픽 공원 내 컨벤션 센터)하는 등 서울과 지방에 새로운 문화향유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남한강 목계나루 문화마을 조성(충주) 등 수변관광레저 거점지역 선도사업(10개소)도 추진하고 강변 문화생태 탐방로 순례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자전거열차 연계 녹색관광 상품을 확대하고 강변 잔디 야구장·축구장 및 어르신을 위한 게이트볼장 등 생활체육 시설 조성, 바이크텔 시범 운영, 강변 5일장 운영 등을 통해 새로운 여가 문화의 장으로 강변을 조성할 방침이다.
창의성 발현 및 창조역량 강화…토요문화학교 운영
문화부는 내년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맞춰 문화예술 기관 토요문화학교를 신규 운영한다. 문화예술기관 토요문화학교 신규 운영을 위해 50억원을 투입,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한다.
토요 스포츠강사를 배치하고 전국 6000여개 초·중·고교에 예술강사 지원(4350명, 617억 원) 등 초·중·고 학생들의 문화예술·체육 체험활동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또 예술인 창작 안전망을 마련하고 창작 및 공연공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술인 대상 산업재해보상보험 제도를 도입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설립도 추진한다.
아울러 대학로 예술극장 내 다목적 홀 ‘스튜디오 하이’를 만들어 공연 연습, 쇼케이스 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 문화·체육·관광의 소통과 융화
문화부는 전통과 현대 문화의 융화·소통으로 법고창신(法古創新)을 구현하고, 문화·체육·관광 등 장르 간 융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자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문화적 소통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도 유도할 예정이다.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츠제작을 통해 전통문화의 대중화 및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4대궁·종묘·고택·종택 등 전통문화자원의 관광 명품화 등을 통해 역사·문화예술·축제·스포츠가 한데 어우러진 명품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최근 북한 상황을 지켜보며 남북 교류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문화적 소통도 늘려나간다. 특히,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2억7000만원), ‘아리랑’ 유네스코 남북한 공동 등재 추진 등 문화 교류를 진행하면서 남북관계의 새로운 변화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생발전 문화 생태계 조성
문화부는 ▲문화 나눔·기부 활성화 ▲콘텐츠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해 공생발전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통합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인과 기업의 문화지기(메세나)운동을 확산하고, 문화복지사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또 예술인 재능 나눔 활성화 등을 통해 사회전반에서 문화 나눔·기부가 활성화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미래형 문화·체육·관광 산업 육성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
FTA 등 글로벌 산업 환경에 맞게 콘텐츠·관광 등 창조적 문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문화부는 내년을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및 관광수입 300억 달러’ 달성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역 관광호텔 확충 및 도시형 민박 육성 등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한류콘텐츠 연계 관광 확대 및 창조관광기업 지원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한다. 나아가 고품격 레저관광·의료·MICE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 펀드 1조 원 조성,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2012년 100억 원), 융·복합 디지털 콘텐츠 기술개발 지원(2012년 550억 원) 등을 통해 차세대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콘텐츠 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1700억 원의 펀드를 신규로 조성한다. 이제까지 조성된 8244억 원을 포함하면 내년에는 모태펀드를 통한 콘텐츠 펀드 조성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 밖에 청년층이 선호하는 콘텐츠 및 관광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내년 2만 195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주요 국제행사 계기 문화강국 위상 제고
문화부는 내년에 개최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런던 올림픽을 통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특히 5월 12일 ~8월 12일 개최되는 여수 세계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이 융화된 세계인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소프트 파워가 강한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국격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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