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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돼온 성산읍 수산리·고성리 일대 저지대 농경지에 대해 서귀포시가 중앙 절충을 강화한 결과, 배수개선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상습 침수 피해를 겪어온 이 일대 50㏊ 이상 농경지 침수지역에 국비 115억여 원이 투입돼 우수저류지 및 배수로 시설 등 대규모 배수개선사업을 벌이게 됨으로써 침수 예방 및 영농 안정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배수개선 대상지 선정과 기본조사 등을 벌여 지속적으로 중앙 절충을 벌인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올해 4월 기본계획 수립을 통보받은 데 이어 지난 5월 13일 세부설계 승인을 받았다는 것.
 
특히 기본조사와 세부설계를 승인받는 데 통상 2년 넘게 걸렸던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배수개선사업 설계대상지 선정에 1년 이상 단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업의 시급성을 알리는 등 시의 적극적인 중앙 절충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설계비 2억 원을 들여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115억1천800만 원을 투입, 총 4.94㎞에 걸친 배수로 정비와 저류지 1곳 등을 시설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국비 117억여 원을 확보해 총 7.04㎞에 걸쳐 벌이고 있는 태신지구, 표선지구, 인성2지구(인성·안성·보성) 등 3개 지구 배수개선사업에 대해서도 원활한 추진을 통해 연내 공사를 마무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수산지구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상습적으로 발생했던 서귀포시 동부지역의 침수 피해가 해소돼 안정적인 영농활동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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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수산·고성리 상습침수 농경지 대규모 배수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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