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news=유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봄 여행주간, 임시공휴일,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로 4월 말부터 지난 14일 까지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봄 여행주간(5월 1∼14일)에는 교육부·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과 협조해 지역별 대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 1만3234개 업소에서 여러 할인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여행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wnd20160517_173235.jpg▲ 설악산 미시령 정상에서 내려다본 속초시
 
특히 정부는 지난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가족 여행객 철도운임을 할인했으며 4대궁·종묘·국립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와 공공시설 등을 무료로 개방했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국내여행 분위기 조성에 힘쓴 결과, 봄 여행주간 공식 홈페이지에는 전년보다 41.1%가 증가한 일평균 2만7929명이 방문해 여행정보를 얻었다.
 
전체 초·중등학교 중 92%에 달하는 1만686개교가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등 국내여행 참가 규모가 확대됐다.
 
wndMyPhoto_1105218334_0062.jpg▲ 부산시 가볼만한 곳 해동용궁사
 
4대궁·종묘는 33%, 주요 유원시설·국립박물관은 3%, 농촌체험 휴양마을은 7%가량 방문객이 작년보다 증가했다.
 
제주공항 기상 악화로 일부 국내·외선이 결항됐지만 제주도 입도 관광객은 전년보다 약 11% 증가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일평균 441만여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2% 증가했으며 일반·고속열차 탑승객은 1.8% 증가했다.
 
이 기간 관광목적의 열차를 44회 추가 운영한 결과, 전년보다 29% 증가한 총 2만84명이 탑승했다.
 
wnd20151013_140124.jpg▲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신한카드 사용금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가관련 국내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8% 증가해 여행주간이 내수 진작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의 중국 노동절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은 6만8759명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이로 인한 직접적 경제효과는 약 1584억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중국인의 방한 트렌드는 개별관광객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중마이그룹의 사례와 같이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 내에서도 명동, 경복궁 등 기존에 즐겨 찾던 관광지 외에 이태원, 한강변, 가평, 춘천 등 방문지가 다변화되고 있으며 전통시장이나 공연예술 등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wnd북한산_1105218334_0026.jpg▲ 북한산 국립공원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계속된 12일의 일본 골든위크 기간 중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8만5610명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직접적 경제효과만 941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올해 2월, 3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이래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문체부는 방한 관광 성수기인 3월과 골든위크를 대비해 연초부터 ‘한일관광교류페스티벌’ 등 일본 현지 집중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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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주간·임시공휴일로 국내외 관광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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