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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8년여 만에 검찰 출석

  • 장진규 기자
  • 입력 2011.1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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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과 관련해 최태원(51) SK그룹 회장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SK그룹 총수가 검찰에 소환되는 것은 지난 2004년 1월 당시 손길승 회장 소환 이후 7년 11개월 만이다.

특히 최 회장은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네 번째 검찰 조사로, 지난 2003년 2월 이후 8년여 만에 다시 검찰에 나와 검찰 조사에 임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 그룹 계열사들이 창업투자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천800억 원 가운데 일부를 돈세탁을 거쳐 횡령하거나 개인적인 선물투자 손실 보전에 전용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베넥스에 투자된 그룹 계열사 자금을 선물투자 또는 손실보전 용도로 전용하는 과정에서 지시를 하거나 사전 보고를 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1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받은 최재원 수석 부회장에 대해서는 계열사 자금을 횡령해 선물투자에 사용하고 돈세탁을 주도한 혐의가 확인돼 형사처벌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회장은 SK㈜ 대표이사 회장이던 지난 2003년 1조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실형을 받았다. 이후 2008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뒤 그 해 8·15 특별사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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