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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016-4.21-64.62222.jpg▲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70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기록이다.(RSF 홈페이지)
 
2016년 한국의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가 70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발표한 '2016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180개국 중 지난해보다 10계단 하락해 70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2002년 39위로 시작,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6년 가장 높은 31위를 기록했지만 이명박 정부 2년차인 2009년 69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2013년 50위, 2014년 57위, 2015년 60위로 꾸준하게 하락했다.
 
RSF는 “박근혜 대통령 아래에서 미디어와 정부 사이의 관계가 매우 팽팽하다”며 “정부는 비판은 참지 못하고 양극화된 미디어에 대한 간섭으로 언론의 독립성을 위협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RSF는 이어 “최대 7년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는 명예훼손죄가 미디어 자기검열의 주된 이유”라면서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공공 토론은 국가보안법의 방해를 받고 있다. 이것 또한 온라인 검열의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언론자유지수 1위국은 지난해에 이어 핀란드가 차지했으며, 네덜란드(2위)와 노르웨이(3위), 덴마크(4위), 뉴질랜드(5위)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권인 179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언론이 아베 신조 정권에 대해 자기검열을 한다는 이유로 7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국(176위), 시리아(177위), 투르크메니스탄(178위), 에리트레아(180위)가 하위권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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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자유지수 70위, 역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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