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대구시가 도심 내 유휴공간인 건축물의 옥상을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2016년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누어 본격 시행한다.
 
옥상녹화는 외곽지보다 2~3℃ 높은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여주고,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6.6%까지 줄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녹화 하부층의 실내온도 또한 여름철에는 4℃가량 낮고 겨울철에는 1℃ 가량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0㎡ 옥상녹화는 연간 3,000Kwh의 전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대구시는 2007년부터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을 추진하여 2015년까지 공공부문 35개소, 민간부문 224개소, 총 259개소, 58,883㎡를 녹색공간으로 조성했다. 올해에는 사업비 1,600백만 원을 투입해 공공부문은 대구의료원 등 5개소, 민간부문은 시범지역과 일반지역으로 구분해 90개소를 사업대상지로 계획하고 있다.
 
우선 공공부문 5개소(대구의료원, 엑스코, 주민센터 등)는 설계용역을 거쳐 6월에 준공할 예정이고, 민간부문 중 일반지역은 올해 2월까지 78개소를 신청 받아 59개소에 대해 협약체결을 완료했으며, 구조안전진단 및 설계를 거쳐 올해 중 사업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시철도3호선 승강장 중 용지역과 지산역 주변 가시권 내 집단화된 건축물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여 건축주와 협의 후 옥상녹화를 추진하는 등 주변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는 중장기적으로 옥상녹화사업을 범시민운동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2030년까지 전체 건축물 중 옥상녹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1만 5천개 소, 300만㎡를 녹화할 수 있는‘옥상녹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홍보, 민관협력, 활성화, 사후평가 및 관리 등 분야별 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옥상녹화사업은 도심 녹량 부족을 보완하고, 도심경관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가 크다”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므로 다양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옥상녹화사업이 시민의 일상에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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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16 푸른옥상가꾸기 사업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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