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소백산 ‘구인사’의 웅장함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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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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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ope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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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123-000.jpg▲ 소백산 '구인사' 일주문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소백산 연화봉 아래 자리 잡은 구인사(救仁寺)는 대한불교천태종(天台宗)의 총본산이다.
 
올해로 개산 71주년을 맞은 소백산 구인사(救仁寺)는 전통 목조건축과 현대식 콘크리트건물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대가람(大伽藍)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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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는 지난 1945년 상월원각(上月圓覺) 대조사(속명 박준동)가 소백산에 터전을 마련하고, 천태종(天台宗)의 재흥을 다졌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1911년 삼척에서 태어나 1925년 출가했으며 중국에서 수행한 뒤 귀국해 새로운 불교신앙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1966년 8월 천태종 대각불교를 창립하고, 1969년 12월 대한불교천태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천태종은 594년 중국의 지지대사(智者大師)가 천태산에서 불교의 선(禪)과 교(敎)를 합하여 만든 종파이다. 6세기경 고려 숙종때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대사가 당시 혼란했던 고려불교를 하나로 통합하고 바로잡기 위해 천태종을 한국에 들여왔다. 천태종은 학문과 수행을 두루 겸비한 새로운 불교정신이었으며 불교사상을 모두 아우르고 통합하고 있었다. 대각국사 이후 조선조에 멸실된 천태종을 상월원각대조사가 소백산에서 중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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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천태종에서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수행방법이 있지만, 염불수행을 주요 수행방법으로 정하고 있다.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출가인, 재가인 모두가 관음정진을 함으로써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천태종단에 따르면 상월원각 대조사는 삼대지표를 통해 구체적인 중생구제에 앞장섰다고 한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를 지표로 삼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참선 수행하는 주경야선(晝耕夜禪) 종풍을 세웠다. 종래의 염불 중심의 의례종교를 탈피하고 부처의 자비심이 곧 애국애족이며, 이를 위하여 모든 불제자가 스스로 주경야선(晝耕夜禪)으로 자급자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중불교는 혼자 잘 먹고 잘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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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천태종은 2대 남대충 대종사와 3대 김도용 대종사가 상월원각 대조사의 뜻을 받들어 현재의 모습이 갖추어졌다. 충북 단양의 총본산 구인사를 중심으로 서울 관문사, 부산 삼광사 등 전국 150여 개 사찰을 두고 있다.
소백산 서북쪽 수리봉 아래의 연화지(蓮花地) 계곡에 자리 잡은 구인사는 영험한 관음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사시사철 불자들과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천태종의 수행법은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는 관음정근이다. ‘관세음보살’을 지극정성으로 부르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해탈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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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는 1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5층 법당을 비롯해 총무원, 지관전 등 5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가람으로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5만 6000명이나 된다. 구인사는 휴가나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위해 특별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구인사는 국보 2점과 보물 7점, 도지정문화재 27점 등 36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보유자인 신응수씨가 도편수를 맡아 건립한 대조사전이 있다.
 
구인사105218334_0162.jpg▲ 구인사 대조사전
 
대조사전은 독수리가 알을 품은 자태를 닮았다는 소백산 수리봉 포란 골짜기에 둥지를 턴 구인사의 맨 위쪽 터에 자리를 잡고 있다. 대조사전은 총건평 167평에 황금기와를 얹은 목조건물이며, 높이는 국내 목조 건물로는 최고인 27m이다.
 
목재는 태백산 적송으로 300년 이상 된 목재로만 50만재를 사용했다. 대조사전 내부에는 8자 3치의 상월원각대조사의 금동좌상을 3자에 이른 좌대 위에 봉안했다.
정규주/장웅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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