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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그룹, 2380개 협력업체와 '2016 공정거래협약' 체결

  • 최성호 기자
  • 입력 2016.03.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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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opennews)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이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롤링힐즈(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신달석 자동차공업 협동조합 이사장, 주요 협력사 대표, 그리고 현대차그룹 윤여철 부회장 및 11개 그룹 계열사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80개 협력사와 ‘2016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mp110-38100-206123.jpg▲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즈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신달석 자동차공업 협동조합 이사장, 주요 협력사 대표, 현대차그룹 윤여철 부회장 및 11개그룹 계열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80개 협력사와 ‘2016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가졌다.(사진=현대차그룹)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기업생태계 구축이야 말로 경제민주화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강조하면서 “내수침체, 해외수요 불안 등 어려운 경제환경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정위가 200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이 거래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 1년 단위로 공정거래 및 각종 지원에 관한 세부사항을 담아 사전에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는 제도로 작년에는 209개 대기업이 2만8천여 개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제도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불공정행위 예방,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수입대체, 수출확대, 품질향상 등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협약제도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현대차그룹 11개 계열사가 2,380개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 협력사, 상생협력 결과로 질적·양적 성장 이뤄
 
지난 2008년부터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씨앗을 뿌리기 시작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상생협력 노력은 최근 협력사들의 내·외적인 성장을 가능케하는 등 착실하게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현대차그룹 주요 11개 그룹사의 1차 협력사(2,380개) 매출 추이를 보면, 2010년 95조에서 2015년 163조(추정치)로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R&D 기술지원 등에 의해 협력사들의 경쟁력이 강화되었고 그 결과로 국내시장을 발판으로 한 국내매출 증가는 물론 현대차그룹이 세계 주요 지역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협력업체들의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진합)은 2,380개 협약사들을 대표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그 동안 공정거래협약을 통한 현대차그룹의 지원 아래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등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생협력의 성과…코리아에프티의 부품(카본 캐니스터) 국산화 사례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통해 최근 3년간 수출 5천억원을 달성한 코리아에프티의 사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협약제도에 참여함으로써 달성한 그동안의 성과를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사례로 이목을 끈다.
 
카본 캐니스터(연료탱크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활성탄에 흡착하여 엔진에서 연소시킴으로써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부품)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코리아에프티는 현대차그룹의 상생협력 지원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카본 캐니스터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코리아에프티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카본 캐니스터 개발에 필요한 시험차량 및 경쟁차량 부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부담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그룹의 R&D센터로부터 최적의 설계방향을 도출할 수 있는 해석장비를 지원받는 등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가열방식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카본 캐니스터를 개발했다.
 
코리아에프티는 현대차그룹의 지원으로 특허 및 기술력을 확보하고 최근 3년간 수출 5천억 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났으며 GM글로벌, 르노글로벌, 피아트와 계약을 체결해 국내점유율 1위는 물론 세계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중국, 인도,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시 코리아에프티와 동반 진출해 해외법인 설립도 지원했다.
 
결과적으로 현대차그룹 역시 코리아에프티가 생산한 고품질의 부품을 공급받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완성차를 생산해낼 수 있는 등 진정한 상생협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코리아에프티의 매출은 2010년 1,854억 원에서 2015년 3,105억원으로 67.5% 증가했으며 이중 수출은 2010년 4천2백만달러에서 2015년 1억6천7백만달러로 297.6%나 급증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협력업체의 부품생산 공정 등을 자동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을 실시해 작년 한 해 동안 40개 업체에게 8억 원을 지원했고 이로 인해 협력업체들의 생산성이 평균 57%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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