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북한 포격 도발과 관련, 국방부를 사칭해 전역남성 징집에 관한 허위 문자메시지를 작성·유포한 혐의로 A씨(2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북한의 포격 도발이 보도된 직후인 전날 오후 6시30분께 허위 징집문자를 작성, 카카오톡으로 군대 시절 선·후임 4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작성한 문자는 “대한민국 국방부, 전쟁 임박시 만 21∼33세 전역 남성 소집 안내”라면서 “뉴스, SNS, 라디오 등 전쟁 선포 확인되었을 시 기본 생필품 소지 후 국방부 홈페이지에서 본인 소집 장소 확인 후 긴급히 소집 요망”이라는 내용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국방부에서 Web발신한 문자를 받은 것처럼 허위의 징집 관련 메시지를 작성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한 다음, 해당 문자를 캡처한 사진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자메시지나 유언비어를 유포해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단속·대응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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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칭 허위 징집문자 보낸 2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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