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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3인 사퇴…'홍준표 체제' 붕괴

  • 박동민/이동수 기자
  • 입력 2011.12.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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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유승민·원희룡·남경필 동반 사퇴

한나라당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절망과 분노 앞에 참담한 마음으로 잘못을 사죄한다"며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존망의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도스 공격 사태에 대해 당이 무기력하게 대처한 것에 책임을 느껴 사퇴를 결심했다"면서 "10·26 재보궐 선거 등 "중요한 고비마다 홍준표 대표의 대처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대한민국 보수정치의 새집을 짓기 위해서는 노후건물을 철저히 철거해야 한다.'홍 대표 체제와 박근혜 대세론'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면서 “지금처럼 폐쇄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으로는 박근혜가 아니라 박정희(전 대통령)가 나와도 안 된다. 당을 해체하자는 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경필 최고위원도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혁명적인 당 쇄신만이 유일한 길"이라며 "지도부 일원으로서 국정운영을 제대로 바로잡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제 국민의 마음으로, 당원의 마음으로 한나라당의 혁신과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3명이 이날 동반 사퇴하면서 지난 ‘7·4 전당대회’에서 탄생한 ‘홍준표 대표 체제’는 사실상 붕괴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내에는 박 전 대표를 주축으로 외부인사 등을 참여시켜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과 전대를 다시 열어 새 지도부를 뽑아야 한다는 주장 등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한동안 지도부 교체를 둘러싸고 극심한 내홍을 겪을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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