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12_한-타지키스탄_정상회담_(2)813.jpg▲ 박근혜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오픈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지역 및 다자 차원에서의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이날 대구에서 개막한 제7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박 대통령은 라흐몬 대통령의 세계 물포럼 참석을 환영하면서 세계 8위의 수자원 보유국인 타지키스탄이 2013년에 이어 올 6월에도 UN 고위급 물 협력회의 개최 등 물 분야에서 국제적인 논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또한 라흐몬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13일 서울에서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이 개설되는 것을 환영하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간 인사교류와 경제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이 보다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 개소식은 라흐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며 타지키스탄은 한국에 상주공관을 개설하는 101번째 국가가 된다.
 
라흐몬 대통령은 타지키스탄이 한국과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방한이 세계 물포럼 참석뿐만 아니라, 양국간 호혜적 관계를 역동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이어 양국간 교역이 지난 10년간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크게 발전했으나 아직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큰 분야로 섬유 등 경공업 뿐만 아니라 IT, 전자제품, 전기·가전제품 분야 및 금속광물 개발, 희귀금속 개발 및 가공, 에너지자원 등 분야를 제시하고 한국기업들이 타지키스탄의 유리한 기업환경을 활용해 적극 진출해 주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라흐몬 대통령이 양국관계 증진에 깊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으며,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체 제안들을 해 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기업들과 지자체들이 타지키스탄에 더 관심을 갖고 협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 교환 등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체결되는 양국간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경제공동위가 설치될 예정이므로, 이를 통한 양국간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타지키스탄이 그간 국제기구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정상은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의 직후에는 양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간 항공협정과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 한-타지키스탄 외교부간 MOU, 스포츠 교류 MOU, 문화예술협력 MOU 등 5건의 문건에 대한 서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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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포럼 계기 한-타지키스탄 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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