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멘트·정유·철강 등 손실액 일주일간 1조6000억 육박”
- “전국 건설 현장 60% 정도 콘크리트 타설 중단”
(오픈뉴스=opennews)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정유·철강·컨테이너 등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피해가 크게 확산되면 업무개시명령을 즉시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9일째 이어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물류대란·수출 차질 등이 발생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멘트·정유·철강 등 주요 업종의 손실액은 일주간 1조 6000억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전국 건설 현장의 60% 정도는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시멘트 분야에서는 출하량이 이전보다 4배 가량 늘었지만, 아직 평소의 50%에도 미치지 않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유소의 재고 문제도 운송거부 사태가 계속되면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위해 피해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은 운송사와 화물차주께서는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총 스물세 번의 중대본 회의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합동분향소 설치, 장례·의료 지원 등 범정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요청한 민원 350여건을 처리했고, 지난 11월 30일에는 유가족 지원과 추모사업 등을 위해서 ‘이태원 참사 행안부 지원단’도 새롭게 꾸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중대본 체제’에서 ‘지원단 체제’로 전환해 유가족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신 분께서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나 ‘이태원 참사 행안부 지원단’에 문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이번 주 들어서 확진자 증가세는 정체돼 있으나, 중환자 수가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사망자 수도 하루 평균 4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고 면역 효과 감소 등으로 재감염률도 증가하는 상황이므로 백신접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최대 2.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에 “현재 국내에서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이 대부분인 상황을 고려하면 2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은 더욱 높다”며 “동절기 추가접종의 접종 간격도 3개월로 단축된 만큼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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