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보편적 가치 모범적 실천하는 나라로 부각”
(오픈뉴스=opennews)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의의 관련 “유엔이 지향하는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한 기여 의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중견국으로서 우리의 위상과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 가진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관련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3년 연속 참석하기로 한 결정에는 이제는 우리 정부도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기여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서 미국, 호주, 폴란드, 덴마크 정상들을 만날 예정인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비롯한 우리의 주요 정책에 대한 상대국의 이해를 높이고, 주요 우방국들과 협력과 지지 기반을 다지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 장관은 “유엔은 국제사회와 더불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 위한 최적의 장이다. 문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다자주의대화를 통해 세계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유엔 정신이 가장 절실히 요청되는 곳이 바로 한반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이번 총회에서 평화, 인권, 개발이라는 유엔의 보편적 가치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나라로서의 위치를 분명히 부각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엔 총회 참석 의의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 브리핑 전문]
제74차 유엔 총회가 9월24일부터 30일까지 정상급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일반토의 일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의 여정을 본격 시작하게 됩니다.
올해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는 100개국 국가원수, 51개국 정부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유엔 총회는 최대의 정상급 다자 외교무대로 주요 국가들은 매년 정상급에서 참석하고 있습니다. 주최국 자격인 미국 대통령은 물론 영국, 프랑스, 일본, 브라질, 이탈리아 등의 대통령 또는 총리들께서 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하여 자국의 주요 대외 정책을 소개하고, 관련 국가들과 관심 현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합니다.
유엔 총회는 별도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주요국 지도자들이 만나서 양자회담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기회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번 총회에서는 대통령께서 미국, 호주, 폴란드, 덴마크 정상들을 만나실 예정인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비롯한 우리의 주요 정책에 대한 상대국의 이해를 높이고, 주요 우방국들과 협력과 지지 기반을 다지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시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 대통령은 임기 중 한 번 또는 두 번의 총회에 참석해왔습니다만 이번에 3년 연속 참석하기로 한 결정에는 이제는 우리 정부도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기여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특히 금년은 유엔에 대한 우리의 재정 기여가 10위권에 접어든 해입니다. 유엔 정규예산 기여도는 11위, PKO 예산에는 10위가 되었습니다.
주요 재정 기여국에 걸맞는 책임도 커졌습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현안 논의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규범 형성에 보다 주도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규범에 기반한 다자주의질서를 지지하고, 다자무대에 적극 참여하여 규범 형성 과정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곧 국익에 직결되는 일입니다. 국제사회 전체를 대표하는 보편적 국제기구로서 구심점인 유엔에서의 우리의 역할과 유엔 기구들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갈 필요성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엔은 국제사회와 더불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 위한 최적의 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조하셨듯이 다자주의대화를 통해 세계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유엔 정신이 가장 절실히 요청되는 곳이 바로 한반도이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2년 전 유엔 총회에서 북한이 스스로 평화의 길을 선택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천명하였고, 유엔 총회는 올림픽 휴전 결의 채택으로 이에 화답했습니다. 그 결과,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대통령께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 유엔 총회에 참석하여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진전을 전 회원국에 소개하면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비핵화를 향한 길에 국제사회가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제74차 유엔 총회의 주제는 빈곤퇴치, 양질의 교육, 기후행동 및 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 촉진입니다. 기후변화, 테러, 난민, 보건 등 국경을 초월하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다자주의적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박하게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총회의 고위급 회기에서 평화, 인권, 개발이라는 유엔의 보편적 가치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나라로서의 위치를 분명히 부각시키고자 합니다.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를 위한 연대, 즉 P4G 정상회의 2020년도 개최, 2030년까지 ODA 규모 2배 이상 확대, 2021년도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 발표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여와 역할 확대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할 것입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은 유엔이 지향하는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한 기여 의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중견국으로서 우리의 위상과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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