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위 도중 붙잡혀 고문당하다 죽은 13세 소년 함자 알 카티브로 인해 파문이 일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어린이들을 무차별 살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유니세프는 시리아 정부에 대해 어린이에 대한 일체의 폭력을 멈추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6월 1일 뉴욕타임즈는 시리아 중부와 남부 도시에서 10세 남자 어린이와 4세 여자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2명이 정부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10세 소년 하자르 알 카티브는 스쿨버스에 타고 가다가 정부군의 공격을 받고 숨졌고, 라스탄에 사는 네 살배기 마르와 샤크도는 군인들이 집 안에 들어와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날 시리아 정부군이 중부의 홈즈와 라스탄, 남부 다라 인근의 히라크 등에 무차별 포격을 가하면서 히라크에서는 11세 여자 어린이를 포함해 8명이 숨졌고, 라스탄에서는 5월 31일 25명이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유니세프는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로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가장 취약한 어린이와 여성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분야에서 당장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합니다.
우리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수많은 시리아 어린이들이 시위 도중 부상을 입고 구금되며, 추방 당하고, 살해 당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으며 고문을 당해 당해 숨지는 사태까지 벌어진다는 보도내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니세프가 보도된 사건의 전말을 모두 밝혀낼 수는 없지만 최근 확인한 동영상에서 어린이들이 얼마나 끔찍한 일들을 당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았습니다. 구금된 어린이들이 아무렇게나 방치된 채 심한 고문과 학대를 받다가 그 중 일부가 목숨을 잃은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유니세프는 이러한 자료들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끔찍한 자행을 저지른 고문 가해자들의 신원을 밝혀 엄히 처벌할 것을 시리아 정부에 촉구합니다.
이번 성명을 통해 유니세프는 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시민들의 안녕을 지키는 것은 시리아 정부의 1차적인 책임이며, 정부는 항상 기본적인 사회서비스가 지속되도록 보장하고, 특히 인명 구호와 관련된 긴급한 서비스가 중단되었을 경우 이를 즉각 재개할 의무가 있음을 재차 강조하는 바입니다.
현재 정확한 어린이 사망자 수와 각 사건에 대한 원인을 모두 확인하지 못했지만, 현재 적어도 30명의 어린이들이 시리아 중부와 남부 도시에서 시위 도중 정부군의 탱크와 대포를 동원한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해지는 어떠한 종류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하는 바입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나라로서, 시리아 정부는 어린이의 생명을 보호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모임을 열 수 있도록 하며, 어린이를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러한 아동의 권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최우선적으로 지켜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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