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15회는 '부끄럽지만 노랜 잘해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평소 내성적인 성향을 가진 짝꿍들이 무대 위에서는 숨겨둔 끼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전주 대비 상승한 3.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를 나타내며, 4주 연속 목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첫 번째 짝꿍 '방구석 꽃미남'의 정체는 국립국악중·고와 중앙대를 거친 정가 전공 엘리트 국악인 정승준이었다. 배우 김우빈, 정용화를 닮은 훈훈한 외모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나래의 '호랑수월가'를 몽환적 음색으로 표현해 탄성을 자아냈다. 안성훈은 "이런 미모는 방구석에만 있으면 안 된다. '미스터트롯4'에 접수해야 한다"라며 탐을 냈다. 길려원과 함께한 조항조의 '정녕' 듀엣 무대에서는 감성 깊은 미성 화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170점을 기록했다.
'친정집 왔어요' 닉네임으로 등장한 주인공은 '미스터트롯1' 아이돌부 출신 김중연이었다. TV CHOSUN에 5년 만에 복귀한 김중연은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선곡, 격렬한 댄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과시했다. 셔츠가 흠뻑 젖을 정도로 온 힘을 쏟아낸 그의 열정에 출연진들은 "땀도 멋있게 난다"며 감탄했다. 윤태화와 짝을 이룬 김중연은 강승모의 '사랑아'로 앞선 무대의 강렬함을 내려놓고 애절한 분위기로 변화를 줬다. 두 사람은 186점을 획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강렬한 인상 뒤 소녀 감성을 품은 '수줍은 수염삼촌' 한다성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여수에서 재즈바를 운영하는 그는 손님 응대조차 쑥스러워할 만큼 수줍음이 많지만, 지난해부터 SNS에 노래 영상을 올리기 시작해 천만 뷰를 기록한 영상까지 탄생시킨 숨은 실력자였다. 한다성은 다비치의 '모르시나요'를 감미로운 음색으로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춘길은 "공기 반 소리 반의 정석"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염유리와 함께한 한영애의 '누구 없소'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음악이 시작되자 수줍음은 사라지고 리듬을 타며 자유롭게 무대를 누볐다. '수줍은 수염삼촌' 팀은 무려 193점을 획득, 단숨에 1위에 등극했다.
가수 전상근이 '노래하는 상근이'로 등장했다. '믿고 듣는 감성 보컬'로 사랑받아 온 전상근은 서울예대에 무려 5수 끝에 합격한 남다른 집념의 소유자라는 사실까지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이날은 가수들 사이에서도 고난도 곡으로 꼽히는 이승철의 '말리꽃'을 탄탄한 두성으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소나와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부르며 두 사람의 시원한 성량을 아낌없이 터뜨렸다. 특히 객석을 찾은 전상근의 부모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 꼽은 이소나와 아들의 듀엣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하는 상근이' 팀은 186점을 받아 공동 2위에 올랐다.
'미스터트롯2' TOP4 나상도는 '알고보니 내향사위'로 등장하자마자 내향인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안성훈은 "형은 내성적인 게 없다. 발톱만 내성 발톱"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나상도는 안성훈과 '미스터트롯2' 이후 사석에서 단둘이 만난 적조차 없다고 밝히며 의외의 '집돌이' 면모를 공개했다. 신인 시절에는 무대에서의 말솜씨를 키우기 위해 다른 가수들의 행사 멘트를 받아 적은 족보 노트를 무려 세 권이나 만들었다는 노력도 전했다.
나상도는 나훈아의 '사랑은 무죄다'로 맛깔스러운 노래 솜씨를 뽐낸 데 이어 윤윤서와 현철의 '봉선화 연정'을 선보였다. 무대가 시작되자 내향인이라는 사실을 잊은 듯 신명 나게 노래하고 춤추며 객석의 호응을 끌어냈다. 결국 나상도 마저 "내향의 기준을 잘못 알고 왔다"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알고보니 내향사위' 팀은 172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짝꿍은 그룹 임팩트의 메인 보컬 출신 박제업이었다. '임팩트 있는 아이'로 등장한 그는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담백한 표현력으로 그려내 몰입을 이끌었다. 아이돌 출신 허찬미와 박제업이 듀엣 짝꿍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로 현장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박제업은 앞선 개인 무대의 차분함을 벗고 과감한 스킨십 동작부터 고난도 백텀블링까지 능숙하게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임팩트 있는 아이' 팀은 169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했다.
얌전한 모습 뒤에 놀라운 재능을 감춰둔 짝꿍들의 활약으로 또 한 번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193점으로 선두에 오른 '수줍은 수염삼촌' 팀이 끝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 오픈뉴스 & 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최고 4%' 춘길, 황금별 8개 달성! 김용빈 견제 속 선두 굳히기
'금타는 금요일' 트롯 스타들이 7080 명곡으로 추억을 소환했다. 9월 18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39회에서는 '7080 추억여행' 특집이 펼쳐졌다. 심수봉, 나훈아, 이선희, 나미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이 트롯 스타들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났다. 여기에 매 라운드 승자가 돌리는 '지옥에서 온 룰... -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D-30, 불붙은 제네시스 포인트 레이스… 1,300포인트 부여하는 마지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네시스 포인트 레이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7년 출범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직전 대회인 ‘더채리티클래... -
2026 월간 CGV 씬-스틸러상, 8월 수상자로 LG 오스틴 선정
KBO와 CGV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8월 수상자로 LG 트윈스의 오스틴이 선정됐다. 이번 ‘8월 CGV 씬-스틸러상'의 후보로는 그라운드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연출한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호쾌한 스윙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키움 김재현, 전 팀 동료... -
[SBS 비서진] 리센느, 부모님보다도 나이 많은 비서진과 만났다! 35.9세 나이 차에 ‘세대 차이’ 폭발
오는 2일 방송되는 SBS 금요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큰아버지뻘’ 비서진과 만난 젠지 리센느가 극심한 세대 차이로 고통받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비서진’에는 연일 화제를 모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리센느가 ‘my 스타’로 등장한다. 평균 나이 56.5세의 비서진과 20.6세의 리센느... -
[TV CHOSUN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김예지 해설위원, 중계석서 함께한 '남편 금메달' 감.격.의.순.간!
김예지 해설위원도 남편의 경기 앞에서만큼은 '아내'였다. 남편 이건혁 선수의 총 한 발 한 발에 같이 긴장하고 금메달 확정의 순간 환호하며, 자랑스러운 남편의 '금빛 순간'을 함께 완성했다. 이건혁 선수는 지난 1일 열린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잇달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 -
재외동포청, "동포와 국민이 함께 즐기는 가을 밤"...'2026 코리안 페스티벌' 열린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예술인과 국민이 음악으로 만나는 가을밤 축제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청은 29일 오후 7시 30분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재외동포와 국민이 함께 즐기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세계한인주간을 맞아 재외동포와 국민이 함...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