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타는 금요일' 美 천록담, 박상민도 꺾은 '천년바위'의 힘! 황금별 3개로 선두 탈환
8월 14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34회에서는 '트롯 사랑꾼' 오승근이 골든 스타로 출격했다. 감동과 웃음이 오가는 무대 속 황금별을 둘러싼 치열한 승부도 이어졌다. 진(眞) 정서주가 챕터3 첫 100점을 기록한 데 이어 '운명의 룰렛' 찬스까지 거머쥐며 황금별 0개에서 단숨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전주 대비 상승한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일일 종편 및 케이블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를 나타냈다.
이날 오승근은 신곡 '몰래 웁니다'를 방송 최초로 선보였다. 작사에 직접 참여한 그는 가사를 쓰며 아내인 고(故) 김자옥을 떠올렸다고 밝혀 먹먹함을 더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노래로 부르지 말고 가슴으로 불러라"고 조언하며, 데뷔 60주년을 앞둔 레전드다운 깊이와 내공을 전했다.
첫 대결에서는 진(眞) 양지은과 최재명이 맞붙었다. 양지은은 오승근의 국민 히트곡 '내 나이가 어때서'를 본연의 매력을 살려 소화했다. 오승근은 "원래 양지은 씨가 창을 잘하지 않냐"라며 "창의 매력이 더해지니 좋았다"고 호평했다. 구수한 가락을 맛깔나게 살린 양지은은 98점을 기록했다.
양지은의 지목을 받은 최재명은 '장미꽃 한 송이'로 맞섰다. 장미꽃을 들고 등장한 그는 귀여운 매력이 돋보인 무대로 웃음을 안겼다. 진(眞) 김용빈은 자신 역시 즐겨 부르던 노래라며 "연습을 많이 한 게 느껴졌다"고 흐뭇해했다. 최재명은 99점을 기록해 양지은을 1점 차로 꺾고 황금별을 추가했다.
2라운드에서는 슈퍼 메기 싱어가 등판했다. 정체는 가요계 대표 '터프 가이' 박상민이었다. 오승근을 친형처럼 따른다는 박상민은 "제가 가수가 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분"이라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고, 고민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바지 아가씨', '하나의 사랑', '해바라기'까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대결 전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박상민은 미(美) 천록담과 춘길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과거 두 사람과 함께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린 그는 후배들의 성공을 두고 "제 일처럼 기뻤다"라면서 "이제는 진짜 잘돼야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천록담은 박정식의 '천년바위'로 승부에 나섰다. 첫 소절부터 깊은 음색으로 집중을 끌어낸 천록담에게 오승근은 "맛깔나게 불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춘길은 오승근의 '당신꽃'을 촉촉한 감성으로 불러나갔다. 박상민은 "노래가 진짜 많이 늘었다"고 놀라워했고, 오승근 역시 "너무 잘해서 평을 못 하겠다"고 극찬했다. 천록담은 99점, 춘길은 97점을 기록하며 천록담이 박상민과의 최종 승부에 나섰다.
박상민은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를 열창했다. 故 김자옥이 특히 좋아했던 곡으로, 오승근도 부를 때마다 울컥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상민은 특유의 터프한 음색에 담백한 창법을 더해 원곡과는 또 다른 울림을 전했다. 춘길은 "고수에게 장르는 없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박상민은 97점을 기록했고, 천록담이 2점 차로 슈퍼 메기를 꺾으며 황금별 3개를 품고 1위로 올라섰다.
미(美) 오유진과 김용빈의 대결도 흥미진진했다. 오유진은 '주인공은 나야 나'로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직접 준비한 꽃가루를 날리며 상큼한 엔딩까지 완성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99점의 고득점을 받은 오유진은 거침없이 김용빈을 지목했다.
김용빈은 트롯 신동 시절부터 즐겨 불렀던 오승근의 '있을 때 잘해'를 꺼내 들었다. 좀처럼 무대 밖으로 나오지 않던 김용빈은 이날만큼은 중앙 통로까지 진출하며 넘치는 흥을 쏟아냈다. 리허설에도 없던 동작까지 자연스럽게 튀어나왔고, 양지은은 "춤은 귀여운데 노래는 남자답다"고 감탄했다. 김용빈은 98점을 기록했고, 오유진이 단 1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추혁진은 이찬원의 '메밀꽃 필 무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퍼포먼스 대신 가창에 집중해 평소와는 사뭇 다른 감성을 보여줬다. "레전드급 무대"였다는 동료들의 찬사가 이어진 가운데, 오승근 또한 연신 "아주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혁진은 99점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맞선 손빈아는 오승근의 ‘인생이란 꿈이라오’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곡의 감정선을 따라 깊이 몰입한 손빈아의 가창에 "명불허전"이라는 감탄이 이어졌다. 손빈아는 96점을 기록했고, 승리를 거둔 추혁진은 황금별 3개를 손에 넣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정서주와 남승민이 맞붙었다. 정서주는 바비 킴의 '사랑한다 할 수 있기에'를 선곡했다. 힘든 시절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오승근은 정서주의 무대를 지켜보며 다시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김용빈은 "마음을 움직이는 가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맞선 남승민은 금과 은의 '처녀 뱃사공'을 선곡해 경쾌한 리듬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승부는 정서주의 100점, 남승민의 97점으로 갈렸다. 정서주는 이날 유일하게 100점을 기록한 주인공이 되며 운명의 룰렛 앞에 섰다.
진짜 반전은 그다음이었다. 정서주가 돌린 룰렛에서 '바꿔'가 나오면서 챕터3 사상 최초로 황금별 교환이 성사된 것. 황금별 3개를 보유한 천록담과 추혁진 중 정서주는 추혁진을 선택했다. 두 사람의 명찰이 맞바뀌면서 정서주는 단숨에 황금별 3개를 확보했고, 추혁진은 1개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정서주와 천록담이 공동 1위에 올라서며 제3대 골든컵을 향한 레이스가 요동쳤다.
100점 한 번이면 순위가 뒤집히는 운명의 룰렛의 위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예측 불가한 승부가 이어질지,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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