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5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7회는 납량 특집 '노래가 모자라'를 주제로 펼쳐졌다. 여러 가지 이유로 무대에 한이 맺힌 짝꿍들이 출격해 아찔하고 오싹한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3.5%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8%을 나타냈다.
첫 무대는 10년 차 무속인 '연꽃 도령' 오혜빈이 장식했다. 어린 시절 가수를 꿈꿨지만, 아버지의 병환을 계기로 신내림을 받게 된 사연은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이날 오혜빈은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선곡, 시원한 가창력과 힘 있는 무대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본 출연진들은 "젊은 박현빈 같다"며 호평을 보냈다.
윤윤서와 함께 무대를 하면 대박이 날 것이라고 자신했던 오혜빈은 강진의 '막걸리 한잔'으로 자신의 예감을 현실로 만들었다.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낸 무대는 진한 울림을 안겼고, 윤윤서와 오혜빈의 탄탄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연꽃 도령' 팀은 193점이라는 압도적인 고득점을 기록해 이날 예선 1위에 올랐다.
'미스터트롯3' OB부 출신 박경덕이 '살덕지'라는 닉네임으로 등장했다. 솔로 생활의 한을 풀고 싶다는 그는 MC 송은이를 향해 "누나가 제 스타일입니다"라는 돌직구 고백을 날리며 뜻밖의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박지현의 '녹아버려요'에서는 특유의 치명적인 애교와 사랑스러운 퍼포먼스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길려원과 함께한 홍서범X조갑경의 '내 사랑 투유'에서는 감미로운 미성까지 뽐내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이로써 '살덕지' 팀은 최종 179점을 기록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홍성윤의 짝꿍 '내 자리 내놔'의 주인공은 '미스트롯4' 직장부 출신 최희재였다. 음악을 전공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무대를 떠나 6년째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목 상태 악화로 '미스트롯4'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최희재는 "좋은 컨디션으로 마지막 무대를 남기고 싶었다"는 각오로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했다.
이어 홍성윤과 함께 안예은의 '창귀'를 선곡해 납량 특집에 걸맞은 압도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국악 감성이 어우러진 두 사람의 하모니는 강렬한 전율을 안겼다. '내 자리 내놔' 팀은 189점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최희재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 무대에 오른 짝꿍 '염화, 홍연'의 주인공은 2025 미스코리아 진(眞) 정연우였다. '미스트롯4' 출연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선 정연우는 최근 멘사 회원이 됐다는 근황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연우는 도미의 '청포도 사랑'을 선곡해 맑고 싱그러운 매력을 뽐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꼭 노래까지 잘하셔야겠냐"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짝꿍 염유리와 함께 이명화의 '진짜배기'를 열창하며 기존 이미지와는 상반된 흥 넘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관객 투표에서 역대 최저점인 145점을 기록해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닉네임 '나 좀 꺼내 줘'의 주인공은 아들 둘을 키우는 주부 김보라였다. 가수 박효신, 거미 등의 코러스로 활동했지만, 가정을 꾸리면서 경력이 단절된 김보라는 소찬휘의 'Tears'로 7년간 품어온 무대에 대한 갈증을 쏟아냈다.
짝꿍 이소나는 "오늘은 아내도, 주부도 아닌 이소나와 김보라로 서는 무대"라며 힘을 보탰고, 두 사람은 앞치마를 벗어 던진 채 장윤정의 '사랑아'를 열창해 시원한 해방감을 선사했다. 주부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나 좀 꺼내 줘' 팀은 객석의 힘찬 박수를 받았지만, 174점을 기록하며 본선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오디션 괴담'이라는 닉네임으로 등장한 싱어송라이터 임지수였다. 버클리 음대 출신인 그녀는 다섯 차례 오디션에 도전해 우승까지 거머쥐었지만, 정작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어 괴담보다 무서운 현실을 버텨왔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임지수는 '미스트롯4'에서 허찬미의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용기를 얻었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임지수는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를 자신만의 깊고 이국적인 음색으로 재해석하며 "왜 오디션 우승까지 할 수 있었는지 알겠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어 허찬미와 함께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열창하며 완성도 높은 하모니를 선보였다.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뭉친 '오디션 괴담' 팀은 최종 190점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본선에 진출할 5팀이 모두 가려졌다. '염화, 홍연' 정연우와 '나 좀 꺼내 줘' 김보라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각자의 한을 노래로 풀어내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무대를 완성했다. 이제 시선은 가왕 팀 '노래로 일어설게요' 윤태화X현대화의 4연승 도전으로 향한다. 과연 막강한 본선 진출팀을 상대로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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