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동포사회를 대표해 박용주 재이탈리아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속에서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며,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은 이탈리아 동포사회에 큰 기쁨과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이 한국과 이탈리아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고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익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동포사회도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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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이탈리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문화와 사람의 가치를 국가경쟁력으로 발전시켜 온 나라”라며 이탈리아가 가진 문화적 저력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은 이탈리아 사회 곳곳에서 성실과 책임으로 신뢰를 쌓아 왔으며, 그러한 노력이 오늘날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자신의 삶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계신 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 외교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신뢰와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광일 이탈리아한인회장, △곽영아 재이태리한인여성회장, △카를로 콜롬보(한국명 박흥국) 한인입양인단체 회장이 현지 활동 경험과 소회를 공유했다.
먼저 박광일 이탈리아한인회장은 “과거에는 한국을 잘 알지 못했던 이탈리아인들이 최근 K-팝,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동포들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동포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곽영아 재이태리한인여성회장은 “유럽 내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며 “K-푸드 페스타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이탈리아 국민들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른 동포단체들과 협력하여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이태 가이드협회회장은 “대통령께서 지난 금요일 멜로니 총리와 만나 언급했던 공인가이드 자격증 관련 민원에 대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이탈리아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전하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의 일처리 속도가 놀라울 정도다. 지난 번 방한 때 논의했던 감가상각제가 해결되어 있어 놀랐는데, 한국의 이재명 정부도 빠르다고 정평이 나 있는데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더 빠른 것 같다. 이탈리아 일 처리가 늘 그렇게 빠른 건 아니라고 하니 더 인상적이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한국음식점 경영하는 한 동포가 한국 문화와 음식 열풍을 타고 다른 국적민들도 너도 나도 한국 식당을 개업하는데 한국인이 하는 한인 식당에 대한 인증제도를 만들어서 보급하면 어떨까 제안하자 이 대통령은 동의하며 “한국 문화 상품의 질을 관리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귀담아 듣겠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카를로 콜롬보 한인입양인단체 회장은 “뿌리는 결코 잊을 수 없으며 우리는 단 한 번도 한국인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고 말하며 “모든 한인입양인들이 자신의 두 조국 모두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기를 바라며, 우리를 받아 준 이탈리아에 감사드리며, 우리를 다시 찾아 준 한국에도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50년만에 처음 한국에 갔는데 함께 간 아들이, 한국이 고향같다고 말했고 본인도 똑같이 느꼈다면서 한국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통령은 “입양동포들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양 동포들을 위로했다.
그리고 행사장을 떠나기에 앞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입양동포들을 직접 찾아가 따스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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