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여행자의 정원’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올해의 주제 정원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올해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5월 10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야외 전시, 실내 전시, 체험 프로그램, 공연·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25만㎡ 규모의 공간을 꾸몄고, 1,000여 품종·1억 송이의 꽃이 어우러져 봄 분위기가 만연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 고양시의회 의장, 도·시 의원, 국내외 자매결연도시 관계자, 기초단체장, 유관·산하기관장, 시민·관람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선언과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 오프닝 세리머니(버튼 이벤트·LED 개화 영상), 가수 김다현의 축하무대가 이어져 행사를 분위기를 띄웠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입학, 졸업, 결혼과 같은 우리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꽃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꽃이 소중한 순간을 간직하는 시간의 책갈피가 돼주기 때문”이라며 “1997년 처음 시작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매년 봄에 개최되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다시 시작되는 ‘고양의 봄’을, 17일간 펼쳐질 꽃의 향연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야외 정원은 과거·현재·미래를 담아 각각의 테마를 보여준다. 우선 주제 광장의 ‘시간여행자의 정원’은 꽃을 매개로 시간여행 승강장을 구현했다. 한국 전통 천문기구인 혼천의에서 영감을 얻은 메인 조형물과 해시계·물시계를 형상화했으며, 특히 높이 13m, 폭 26m 규모의 메인 조형물에는 회전하는 구형 꽃 조형물을 설치해 시간의 흐름을 나타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활용한 ‘빛담정원’은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입체적인 구조물과 자연의 빛을 담은 공중정원이다. 꽃과 식물을 통한 심신의 안정과 치유를 테마로 한 ‘마음의 온도 정원’은 나의 감정을 꽃과 색으로 표현하며 MBTI, 퍼스널컬러 등을 접목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플라워 세러피(테라피) 가든’은 수목과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조경 속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고, 힐링 정원에서는 반려식물 심기 등 마음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펭수의 꽃놀이 정원’에는 약 5m 규모의 펭수 에어 조형물을 중심으로 캠핑 감성을 살린 피크닉 테마 공간을 마련했다. 오는 5월 1일에는 펭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글로벌 IP 마인크래프트 어드벤처 빌리지관이 처음 조성됐다.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를 자연이라는 테마에 맞춰 재해석해 가족, 친구 등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실내 전시도 화려하다. 화훼교류관에서는 5개국 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화예작가전 ‘플로럴 오디세이(Floral Odyssey)’가 열려 ‘기억의 색채’를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한다.
실내 국가관에는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등 세계 30개국 이상이 참여해 각국을 대표하는 진귀한 꽃들을 선보여, 글로벌 화훼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얼음 결정이 맺힌 듯한 ‘얼음 튤립’, 화경 15cm 이상 ‘대형 다알리아’, 1.2m 길이의 ‘자이언트 장미’ 등 이색 식물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화훼산업관에서는 화훼 신품종(해외 130여 개, 국내 200여 개 품종)이 전시돼 있다. 또 재단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 추진한 ‘시드볼’캠페인도 열린다. 관람객들은 흙과 씨앗으로 직접 시드볼을 만들며 산불 피해 지역을 돕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 곳곳에서 꽃과 어우러진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우선 장미원에 조성된 ‘로즈 페스타 정원’에서는 장미공방(체험존) 체험이 가능하다.
수변무대, 버스킹무대, 장밋빛무대에서는 대중음악과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고 꽃박람회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수상꽃자전거’를 운영한다. 한울광장에서는 고양 플라워마켓이 열려, 지역 내 28여 개 화훼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화훼류와 농특산물, 이색 소품 등도 함께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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