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안 하면 누가 들어줘” 유연석, 구치소에서 깨달은 ‘귀신 전문 변호사’의 숙명
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연출 신중훈, 극본 김가영·강철규, 제작 스튜디오S·몽작소) 6회 시청률은 전국 10%, 수도권 10.6%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8%까지 치솟았다. 특히, 시청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최고 4.22%로, 한 주간(3월 23일~28일) 방송된 전 채널의 전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 (3월 31일 기준)뿐 아니라, 지난31일 공개된 3월 4주차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FUNdex)에 따르면, 드라마 화제성 3위, 출연자 유연석 역시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입증했다.
이러한 흥행의 중심에는 신이랑(유연석)이 가진 ‘진정성’이 있다. 비리 검사의 아들이라는 연좌제로 인해 취업 시장에서 번번이 낙방하자,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 하지만 그곳은 무당집이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원치 않게 귀신을 보게 됐다. 그렇게 ‘신들린 변호사’가 된 신이랑. 처음엔 거부했던 운명이었지만, 길거리에서 채소를 파는 할머니조차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그의 따스한 심성은 결국 ‘사람’과 ‘영혼’을 외면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의료과실로 사망한 이강풍(허성태) 사건과 뒤틀린 열등감과 욕망이 비극으로 이어진 연습생 김수아(오예주) 추락 사건을 거치며 신이랑은 점차 귀신 의뢰인을 향해 “당신의 변호사”라고 정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세 번째 의뢰인이었던 천재과학자 전상호(윤나무)가 유기된 자신의 사체를 보고 분노해 신이랑에 빙의해 폭주하자 역대급 위기에 처했다.
급기야 살인 용의자로 구치소까지 다녀오게 됐지만, 신이랑은 도망치기 보다 다시 한번 자신의 소명을 각성했다. 엄마 박경화(김미경)의 만류에도 “내가 안 하면 이 사람들 얘기 누가 들어줘. 영혼을 돕는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알게 됐다”며 귀신 전문 변호사로서의 숙명을 당당히 받아들인 것.
신이랑의 성장은 단순히 법정 승리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망자의 한풀이를 넘어, 남겨진 이들의 삶까지 어루만지는 진정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명 위기에 놓인 김수아의 엄마(조인)를 위해 망자의 각막 기증 절차를 대리하며 슬픔을 희망으로 바꾸어 놓았고, 전상호가 미완의 연구를 이어가 치료제를 완성하도록 도왔다. 신이랑으로 하여금 남겨진 가족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전달할 수 있게 된 것. 죽은 사람의 억울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산 사람에게 그 진심을 배달하는 신이랑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 이상의 울림을 안기고 있다.
제작진은 “신이랑이 자신의 특별함을 ‘행운’이라 부르기 시작한 순간부터 드라마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시작한다”며 “반환점을 도는 7-8회에서는 단단해진 신이랑의 활약과 함께 한나현(이솜)과의 관계 변화 등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쏟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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