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진,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진실 말할 수 없는 망자의 한 푸는 유일한 통로될 것.”

#. “귀신 보는 변호사 진짜 싫다.” 원치 않는 신개념 히어로 탄생
신이랑(유연석)은 우리가 흔히 보던 정의감 넘치는 히어로와는 결이 다르다. 검사였던 아버지의 10년전 ‘그 일’로 새겨진 ‘주홍글씨’로 인해 번번히 로펌 면접에서 탈락하자, “내 이름 석자 걸고 최고의 법률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개업했다. 그런데 사무실로 얻은 ‘옥천빌딩 501호’는 과거 무당집이었고, 도배로 가려 놓은 벽엔 부적이 가득했으며, 신이랑은 책상 서랍에서 발견한 향로를 피우고 난 뒤 귀신을 보기 시작했다. 무서워서 도망치려 해도 끈질기게 붙는 망자가 지긋지긋했지만, 신이랑은 결국 그의 억울한 사연을 외면하지 못했고, 제 몸까지 내어주는 ‘웃픈’ 고군분투를 펼쳤다. 이렇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탄생한 ‘신들린 변호사’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과 신들린 사이다를 선사했다.
#. 조폭부터 여고생까지, 망자 따라 변하는 ‘신들린 변신’, 유연석의 한계없는 연기 스펙트럼
마음 약한 변호사에서 살벌한 조폭 망자 빙의까지, 유연석의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은 몰입도를 견인했다. 창고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통쾌한 맨몸 액션으로 짜릿함을 안기는가 하면, 볼이 벌개진 채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 거친 사투리와 욕을 퍼부었고, 빙의에서 풀린 후에는 이미 엎질러진 물에 당황했다. 본격 코믹 연기는 첫 도전이라는 유연석이 제대로 웃음을 터뜨린 대목. 코믹에만 머무르지도 않았다. 아빠 이강풍(허성태)의 죽음을 자기 탓이라 자책하는 딸 이지우(안채흠)에게 “아빠가 죽은 건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진심으로 위로하며 여운을 남겼고, 이 세상에 남아 딸이 커가는 걸 보라며 이강풍을 붙잡는 반전으로 뭉클함도 안겼다. 유연석의 하드캐리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찾아올 남녀노소 다양한 망자들의 사연에 따라 그들의 성격과 특징을 그대로 몸에 실어내는 ‘멀티 캐릭터’ 활약을 펼친다. 2회 말미 등장한 여학생 귀신을 시작으로, 어떤 망자가 신이랑의 몸을 빌려 진실을 외칠지, 그에 따라 시시각각 변할 유연석의 한계 없는 변신이 기다려진다.
#. “죽은 자의 입술이 되다.” 억울한 풀어주는 SBS 사이다 법정극의 진화
‘모범택시’, ‘지옥에서 온 판사’ 등 다크 히어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아온 SBS가 이번엔 ‘빙의’하는 변호사로 사이다를 터뜨렸다. ‘신이랑 법률사무소’의 핵심은 더이상 들을 수 없는 ‘망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려준다는 데 있다. 그래서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믿었던 범죄자들에게 통쾌하게 죗값을 물었다. 제작진은 “죽은 자는 말이 없기에 그 억울함은 영영 묻히기 마련이지만, 신이랑은 그들의 입술이 되어 진실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다. 원치 않게 귀신을 보게 된 신이랑이 망자의 한을 풀어주며 히어로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법과 현실의 벽에 부딪혀 말 못 할 사정을 가슴에 묻은 이들의 한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서사가 이어지며, SBS 사이다 법정극의 명맥을 잇는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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