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특별시 재정 지원금 20조원 중 3조 마중물 투입
강기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통합특별시 정부 재정지원금(20조) 활용방안 관련 브리핑’을 열어, 통합 이후 광주·전남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투자 구상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대기업 투자펀드는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세계적 기업 유치에 직접 투자하고, 스마트팜과 복합관광타운 등 고부가가치 농산어촌 기반시설(인프라) 조성에도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장기업과 지역 산업 고도화에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이재명 정부도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 등 초대형 산업 성장을 위해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출범시켰다”며 “정부 재원을 마중물로 민간자본을 결합해 새로운 산업을 성장시키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투자펀드는 특별법 제270조에 따라 설립될 ‘투자공사’를 통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해외사례를 언급하며 “대만의 경우 정부 직접 투자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를 성장시켰고, 일본 역시 TSMC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역이 함께 투자해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한 창업·혁신 펀드 성과도 소개했다. 광주시는 5000억원 규모의 창업 혁신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으로 추진해 현재 6986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 가운데 광주지역 의무 투자액은 930억원이며, 지역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69개 기업에 486억원이 실제로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강 시장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기업 투자 펀드를 통해 반도체, 에너지 기업 유치와 대규모 투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 유치를 위해 에너지 비용과 투자 보조금 지원이 핵심 특전(인센티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기업들이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전기료 등 에너지 비용과 투자 보조금”이라며 “정부의 에너지 지원 정책과 투자 보조금 재원이 확보된다면 대기업 투자 유치에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기업 투자 펀드는 투자 기업의 성과와 연동해 재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발생된 수익의 일부를 지역발전 의무배당으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지역발전 의무배당은 개인에게 배당하지 않고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를 확보하는 부강한 광주 전남의 선순환 일자리 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기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7조원의 재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7조원 가운데 4조원은 동부권 철강·화학 소재 산업, 서부권 조선·농수산 가공 산업, 광주의 자동차·가전 뿌리산업 등 기존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투입한다. 또 1조원은 지역화폐에 추가 투입, 4년간 20조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해 소상공인들의 소비를 증진시키고, 중소기업 특례보증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사업에 1조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평균 연봉 5000만원 시대’를 여는 데 필요한 지원 정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수도권과 지역 기업 간 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투자도 추진하겠다”며 “현재 3800만원 수준인 광주 평균 연봉을 ‘5000만원 시대’로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지원 정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 투자 펀드와 투자 유치 확대 등을 통해 최소 15만개에서 최대 50만개 수준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기정 시장은 “정부의 20조원 재정 인센티브를 활용해 신산업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기업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부강한 광주·전남의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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