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트롯4’ 이소나 “母 파킨슨병, 경제적 책임 져야 해” 눈물, 처음으로 보여준 진짜 모습 '뭉클'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월 19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4’는 전국 기준 시청률 14.7%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동 시간대 전 채널, 일일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목요 예능, 전 채널 주간 예능(2/12~2/19) 1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그야말로 현재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차지할 수 있는 모든 시청률 지수를 올킬한 것.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5.6%까지 치솟았다. 후반부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가고 있는 ‘미스트롯4’가 흥행 역시 압도적 속도로 질주 중인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4차 레전드 미션이 그려졌다. 레전드 미션은 김수희, 최진희, 김연자, 김용임 레전드 4인의 노래로만 승부를 보는 관문. 지난주 1라운드 한 곡 대결에 이은 이번 주 개인전에서는 예측 불가의 대역전과 충격의 탈락, 시리즈 사상 역대급 고득점이 쏟아지는 등 스펙터클한 명장면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준결승전에 진출할 TOP10이 최종 확정돼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먼저, 유례없는 초고득점이 터져 놀라움을 선사했다. 허찬미는 이날 자신의 장기인 퍼포먼스를 버리고 오직 노래로만 승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찬미가 택한 곡은 김연자의 '당신은 얄미운 나비'. 이에 김연자조차 "찬미에게 어려운 노래"라고 우려를 표했지만, 허찬미는 흠잡을 곳 없는 정통 트롯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1등이다!"라는 환호와 함께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허찬미 역시 폭풍 오열하며 감격에 겨워했다. 마스터 점수는 1,500점 만점에 무려 1,498점. 단 한 명의 마스터를 제외하고 모두 100점을 준 것. 장윤정은 "이 무대를 해내기까지 얼마나 노력했을까 싶다. 제대로 바람 탄 것 같다"라고 놀라워했다.
그 어디에도 말하지 않았던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무명 시절을 딛고 진(眞)소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소나는 "어머니가 오랫동안 파킨슨병 투병 중이다. 나는 힘들어도 상관없으니까, 빨리 경제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잘해야 한다"라고 그동안 무대 위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못했던 속내를 전했다. 이어 이소나는 최진희 '가버린 당신'을 어머니를 향한 사랑으로 열창, 무대 위에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윤정은 "이소나도 감정이 요동치는 사람이었구나. 껍질을 깬 이소나의 모습이 반가웠다"라는 심사 평으로 이소나를 위로했다. 그런가 하면, 윤태화는 가까운 이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이혼의 아픔을 털어놨고, 모든 것을 쏟아낸 '참회' 무대로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인기투표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홍성윤은 김수희 '고독한 연인'을 택해 탁월한 가창력과 곡 해석력으로 안방을 압도했다. 김수희 레전드는 "나보다 더 잘 불렀다. 목소리를 훔치고 싶을 정도"라고 극찬했고, 붐은 "천재 같다. 이제 진선미가 보인다"라는 평으로 홍성윤을 눈물짓게 했다. 매 무대 기복 없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는 윤윤서는 어머니를 향한 곡 '오래오래 살아주세요'로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장윤정은 "윤서가 노래하면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 평했다. 1라운드에서 윤윤서와 한 곡 미션을 펼쳐 동점을 받은 적우는 김수희 '잃어버린 정'을 특유의 묵직한 보이스로 소화했고, 박선주 마스터는 "콘서트였다면 놀라운, 압살하는, 어떤 수식어도 다 맞는 무대였다. 레전드 미션의 기준으로 봤을 때 조금 더 잡아주는 무대였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솔직한 평을 전하기도.
시리즈 사상 역대급으로 막강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경연이 펼쳐지고 있는 '미스트롯4'. 경연이 중반부를 넘어가며, 컨디션 난조에도 프로다운 실력을 발휘하는 참가자들의 투혼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엘리야는 비인두염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하차를 고민하기까지 했다고. 하지만 최진희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를 이제 막 실연한 사람의 절규와 같은 무대로 끝까지 완성하며 "훌륭한 무대"라는 극찬을 받았다. 1라운드 중간 순위 1위를 기록한 길려원 역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연습에 어려움을 겪고서도 김용임 레전드의 '사랑여행'을 자신의 전매 특허 꺾기를 녹여낸 무대로 소화, 장윤정으로부터 "기술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하위권의 반란이 충격의 반전을 선사했다. 1라운드 15위로 벼랑 끝 위기에 놓인 김산하는 김수희 '멍에'를 선곡, 한이 서린 독특한 음색으로 무대를 꽉 채우며 무려 9명의 마스터로부터 만점을 받았다. 김산하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무려 1,492점. 진성 마스터는 "최고로 충격받았다"라고, 장윤정은 "산하 씨 때문에 10위권 내의 순위가 출렁할 것 같다"라고 대이변을 예고했다. 김산하의 예상치 못한 폭풍 활약에 대기실은 일순간 얼어붙었고, 실제로 이날 김산하는 최종 10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적을 썼다.
1라운드와 2라운드 총점을 합산한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1위 허찬미, 2위 홍성윤, 3위 길려원, 4위 윤윤서, 5위 윤태화, 6위 염유리, 7위 유미, 8위 이소나, 9위 이엘리야, 10위 김산하의 순위로 준결승전 TOP10에 올랐다. 11위 적우, 12위 김다나, 13위 정혜린, 14위 장혜리, 15위 김혜진 16위 채윤은 안타깝지만 TOP10의 문턱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특히, 이번 순위에는 마스터 점수뿐만 아니라 국민 대표단 점수가 큰 변수로 작용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과연 다음주 TOP10 가운데 결승에 진출할 트롯퀸 TOP5는 누가 될까. TV CHOSUN '미스트롯4' 준결승전은 26일(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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