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가 오늘(5일)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서로에게 가장 외로운 존재였던 가족이 비로소 ‘자기 삶의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순간을 포착했다.
밤마다 홀로 뒤척이며 외로움을 견디던 맏딸 서준경(서현진), 책임과 후회 사이를 버티던 아빠 서진호(유재명), 아무에게도 기대지 못한 채 방황하던 막내 서준서(이시우).
이번 영상은 조금은 이기적이고, 그래서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향해 다시 걸음을 떼는 결정적 변화를 담아내며 깊은 공감과 설렘을 동시에 자극한다.
“우리들 각자의 외로움, 그 근원을 따라가보면, 그 끝엔 사랑이 있다고 한다”라는 준경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영상.
무척이나 익숙하고 편한 듯 보였던 그녀의 나홀로 일상이 뒤틀리기 시작한 건, 휴대폰에 ‘옆집 남자’로 저장된 주도현(장률)의 존재가 점점 깊숙이 스며들면서부터다.
이름도 모르고, ‘잠만’ 자버린 사이에 어떤 멜로가 자리잡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늘 감추고, 숨겼던 외로움이 사라진 자리를 설렘이 채우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엄마가 떠난 상실 속에서 아이러니하게 피어난 설렘이란 감정에 당황하면서도 어떤 옷을 입어야할지 고민하는 준경의 모습은 멈춰있던 감정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아내의 죽음 이후 모든 걸 내려놓은 듯했던 진호에게도 “오늘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대화를 건네는 사람이 생긴다.
바로 낭만 여행 가이드 진자영(윤세아)이다. 진호는 그녀와 함께 밥을 먹고, 사람들과 어울려 춤을 추며 잊고 살았던 따뜻한 감정을 다시 느끼기 시작한다.
그래서 처음으로 “저도 제 행복을 스스로 찾아야죠”라는 걸 깨닫고, 비로소 ‘자신의 삶’을 향해 조심스럽게 첫 발을 내디딘다.
방황하던 청춘 준서 역시 오랜 시간 몰랐던 마음의 방향을 자각한다. 그는 7년 전 엄마의 사고 이후 겉으로는 철없는 척 웃고 떠들지만, 세상에서 제일 외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품고 살아왔다.
그런 준서가 소꿉친구 지혜온(다현) 앞에서만큼은 어쩐지 솔직해진다. 그리고 “그동안 몰랐는데, 너 돈가스 썰어주는 거 좋아하는 것 같아”라는 무심코 흘러나온 한 마디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쌓여온 익숙함과 호감이 사랑의 형태로 번져가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처럼 가족에게 벼락처럼 닥친 비극적인 사건 이후, 서로에게 가장 외로운 존재가 됐던 준경, 진호, 준서 가족은 상실을 통해 비로소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다.
정말 노력한다고 행복해질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에게도 새로운 봄이 시작되고 있음은 확실하다.
외로움 끝자락에서 다시 만난 사랑, 그리고 가족 각자가 ‘나의 행복’을 향해 다시 걷기 시작한 여정을 담은 3차 티저는 올겨울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멜로이자 가족 성장담의 진면모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 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금)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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