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9회에서 윤동주(박보검)를 비롯한 강력특수팀이 민주영(오정세)의 중동터널 기습 작전에 치명타를 입었다.
특수팀은 악의 카르텔에 맞서 국가대표 액션으로 치열한 사투를 벌였지만, 마약 원료 증거물 모두를 탈취당했고, 그 와중에 지한나(김소현)의 행방마저 묘연해졌다. 통신철탑, CCTV, 블랙박스까지 무력화시킨 철저한 작전에 단서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수팀이 궁지에 몰린 가운데 한줄기 빛이 솟았다. 증거물 탈취를 두고 볼 수만은 없어 트레일러에 몰래 잠입했던 지한나가 자신의 옷가지와 신발 등 팀원들이 추적할 수 있는 단서를 남긴 것.
물건을 옮겨 실은 화물차량 번호를 써 흘려 놓은 목장갑은 결정적이었다. 윤동주와 김종현(이상이)은 지한나의 의도대로 그 흔적을 좇아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그 사이, 민주영의 계략에 상황이 악화됐다. 시위대가 인성시장(성지루)에게 부상을 입히는 테러쇼를 벌여, 조판열(김응수) 청장이 엄단한 대응 지시를 내린 것.
모든 인력이 테러 진압에 배치되면서, 특수팀은 경찰이 실종됐는데도 지원조차 받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조청장의 압박으로 수사는 손발이 묶일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특수팀은 조청장의 감시를 피해 인성시 어둠의 정보를 꿰고 있는 김금남(박철민)의 전당포로 작전본부를 옮겼다. 그리고 민주영의 지시로 특수팀을 함정에 빠트린 광세(정재원)가 밀항하기 전 붙잡는데 성공했다.
광세가 실토한 정보는 민주영이 일본 야쿠자와 거래를 앞두고 있는데, 전에는 이를 수감된 금토끼(강길우)가 담당했다는 것. 이에 특수팀은 금토끼가 활동했던 지역을 바탕으로 거래 장소를 좁혀나갔다.
그 시각, 마약 화물선에 잠입해 있던 지한나는 레오(고준)의 권총 ‘토카레프’에 새겨진 고양이 문양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사망 사건 수사 파일에 기록된 총상, 러시아제 토카레프, 러시아 마피아 검은 고양이 연루 등의 단서가 레오를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그것도 잠시, 민주영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시체가 든 컨테이너에 갇히는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컨테이너 문이 닫히기 직전, 지한나가 레오를 향해 지난 2008년 발생한 러시아 마피아 총격 사건과 그때 사망한 경찰이 자신의 아버지란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레오가 지한나의 아버지를 총으로 쏘는 과거 회상이 이어졌다.
그는 지한나를 아무 말없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의 고백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레오를 향한 복수 서사의 서막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었다.
컨테이너에 갇힌 지한나는 앞서 민주영 일당과 격투를 벌이던 중 몰래 낚아챈 휴대폰으로 112 긴급신호 전화를 걸어, 인성대교가 보이는 조선소란 단서를 남겼다. 특수팀은 금토끼 활동 지역과 지한나의 신고 녹음 파일을 바탕으로 금포조선소 화물선 빅토리호에 그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구출 작전에 돌입했다.
윤동주와 김종현은 화물선에서 마침내 지한나를 찾아냈지만, 이미 민주영의 부하들에게 포위된 상황이었다. 윤동주는 온몸으로 공격을 막아내 탈출로를 만들었고, 김종현은 지한나를 부축해 출구로 향했다.
하지만 갑판을 막아 선 레오의 총구가 두 사람을 겨눴다. 김종현은 지한나 대신 총탄을 맞고 심연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를 향해 포효하듯 내달린 윤동주의 엔딩에 안방극장도 충격에 빠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김종현이 지한나를 구하려다 발목 부상을 당했고, 결국 국제대회 펜싱 결승전에서 균형을 잃고 검에 눈이 찔리는 사고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그는 아직도 뾰족한 것만 보면 몸이 얼어붙는 트라우마를 시달렸다.
사랑하는 그녀를 향한 김종현의 변치 않은 헌신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그가 다시 이날의 부제였던 알레(‘시작’을 의미하는 펜싱 용어)로 나아갈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 역시 증폭됐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0회는 29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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