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 10회에서 솜이(한지민 분)는 꿈에 나타난 ‘은호’라는 아이로 인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가던 중 솜이는 고낙준(손석구 분)의 정체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었다.
이날 고낙준은 솜이에게서 은호라는 이름을 듣고 흥분했다. 그의 심상치 않은 반응에 솜이는 꿈에서 만난 은호가 고낙준의 아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해숙은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목사에게 “저 아이 없어요”라고 답했고, 이를 알게 된 솜이는 은호가 누구의 아이인지 더욱 궁금해졌다.
그리고 솜이는 또다시 꿈을 꿨다. 은호를 부르는 목소리를 따라가자 그곳엔 솜이 자신이 있었고, 품에 안고 있던 아이가 갑자기 사라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눈물을 흘리며 잠에서 깬 솜이는 고낙준에게 “은호라는 아이, 아무래도 제 아이인 것 같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 순간, 흐릿하던 기억 속에 고낙준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고낙준이 은호의 손을 잡아 끌고 사라지는가 하면, 젊은 시절 강정구(문정환 분)에게 돈뭉치를 건네받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은호라는 이름에 유난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마저 수상했다. 솜이는 고낙준이 자신의 아이를 팔아 넘긴 아동 매매범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한편, 이해숙은 천국의 ‘로또 축제’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이승으로 돌아가 다시 혼자 남겨진 이영애(이정은 분)의 인생 역전을 위해, 그의 꿈 속에 들어가 1등 당첨 번호를 알려줄 수 있는 기회였다.
이해숙은 최종 콘테스트에 진출할 6인을 선발하는 행운의 열쇠를 찾아 나섰다. 욕망으로 가득한 이해숙은 비리와 편법을 가리지 않고 열쇠 찾기에 돌입했고, 목사의 간절한 기도 덕분인지 여섯 번째 마지막 열쇠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이해숙은 긴장과 설렘을 안고 최종 콘테스트에 출전했다. 이해숙을 포함한 여섯 명의 후보자가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사연을 발표해 방청객과 시청자들의 투표를 받는 토크 서바이벌이었다.
이해숙은 초반 순서의 라이벌들을 견제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해숙의 앞 순서는 전에 만난 지옥 이탈자 박철진(정선철 분)의 아내였다. 지옥의 남편을 향한 애틋한 진심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며 최고 점수인 99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주자 이해숙의 부담은 최고조에 달했다. 감동 유발템을 총동원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어쩐지 말을 하면 할수록 꼬이는 형세였다. 이해숙은 탈락 위기를 감지하며 목사 찬스를 썼다.
이에 목사는 예고에도 없던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5살의 추운 겨울 교회 앞에서도, 목사가 된 천국의 교회에서도 엄마를 기다리는 그의 사연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해숙은 자신이 바로 그 엄마라는 거짓으로 감동을 조작하며 100점을 달성했다.
이해숙의 거짓말을 눈치 챈 스태프들이 우승자를 바꾸려 하자,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센터장(천호진 분)은 “천국에서 거짓말이 허용 되던가요? 저 둘은 지금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간절히 바란 것은 이미 가졌음을, 그리고 나의 기도가 이미 이루어졌음에 감사합니다”라는 목사의 기도가 사실인지, 아이가 없다는 이해숙의 말이 진실인지 모호한 의문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솜이의 혼란은 깊어졌다. 꿈속의 고낙준이 겁나고 두려워서 집에서 도망쳤지만, 불현듯 그와 자신이 다정한 연인으로 행복한 시절을 보내는 모습이 떠오른 것이었다.
여기에 꿈속의 은호가 엄마 이름을 ‘이해숙’이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나 이제 다 알았어요. 당신과 나는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누구에게도 인정받지는 못했지만…”이라며 모든 걸 깨달은 듯 슬프지만 받아들이는 솜이와 “우리 은호는 나랑 해숙이 아들이라고”라는 짧은 대답 속에 복잡한 감정을 숨긴 고낙준의 대화도 이어졌다. 앞으로 남은 2회에서 어떤 반전과 결말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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