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 첫 공개된 와이낫미디어 드라마 ‘허식당’(연출 오환민, 김경은 / 극본 성소현)은 실존 인물 허균을 주인공으로 한 흥미진진한 타임슬립물로, 5주간 시청자들의 희로애락을 책임졌다.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톡톡히 찍으며 성공적인 영업 종료를 알린 가운데, 24일극을 이끈 배우 시우민(허균 역), 추소정(봉은실 역), 이세온(이이첨/이혁 역), 이수민(매창/정미솔 역)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조선 시대와 현대를 오간 허균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표현한 시우민은 “작품이 방영되는 동안 촬영 당시 기억들이 많이 떠올랐는데, 그 순간이 행복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배우로 활동하며 성장하는 과정 중 가장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작품이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즐거우셨길 바란다. 행복은 셀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복은 셀프요!’라는 허균의 대사를 활용한 그의 센스 만점 답변은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시우민은 허균 캐릭터를 연기하며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마지막 회에서 허균이 아닌 대학생으로 보이는 인물이 등장할 때, 나도 모르게 뭉클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는 법이 없소!’라는 초월 천재 허균의 대사”를 명대사로 꼽았다.
간판도 없는 백반집 딸 봉은실 캐릭터로 맹활약한 추소정은 “은실에게 ‘허식당’이라는 공간은 마치 가장 온전하게 머물렀던 공간을 정리하는 기분이다. 그만큼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더 단단해진 내가 있기에 또 다른 시작이 설레기도 한다. 은실로 살 수 있어 용기를 얻었고 행복했다”고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추소정은 “오랜만에 배우로서 긴 호흡의 작품이었는데, 스스로에겐 큰 도전이었고 하루하루의 동력이었다. 30대의 첫 시작을 ‘허식당’과 함께해서 유독 찬란했고 기분 좋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면서 “가장 소중한 내 편 한 명만 있다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게 사람인 것 같다. 지금까지 은실의 편이 되어 준 많은 분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세온은 명예와 부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로 극명하게 다른 두 얼굴을 선보였다.
그는 “작품이 마무리되면 기쁨과 동시에 아쉬움도 항상 남는다.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찾아온 한 줄기 빛 같았던 소중한 작품이다. 멈추지 않고 한 계단 더 올라갈 수 있게 힘과 용기를 줬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이세온으로 찾아뵙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세온은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5회 속, 이혁이 식당에 도착해 투자자들과 기자들을 불러놓고 미솔을 파헤치며 수치심을 안겨주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긴 대사를 한 호흡에 가야 해서 쉽지 않았고 이혁의 악함이 제대로 드러난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수민은 조선 시대 예인 매창과 현대 CF 스타 정미솔, 1인 2역으로 변신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는 연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매창이 말을 타고 첫 등장을 하는데, 제주도에서 말 타기 체험을 했던 적이 있어서 자신 있었다. 하지만 그 위에서 연기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에 덜덜 떨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수민은 “‘허식당’은 새로운 연기에 목말라 있던 저에게 단비처럼 내린 뜻깊은 작품이다. 끝난 게 아쉽지만,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창이와 미솔이를 끝까지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따뜻한 마무리 소감을 남겼다.
이렇듯 ‘허식당’은 감각적인 오환민 감독의 연출과 주연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다채로운 음식들의 향연으로 맛깔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허식당’은 와이낫미디어와 하쿠호도DY뮤직&픽쳐스, 코퍼스재팬이 공동 기획, 더그레이트쇼가 제작했으며 전 회차는 넷플릭스와 웨이브(Wavve), 왓챠와 티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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