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주택 단지를 가르는 공공보행통로-입체보행교 이용하여 누구나 한강공원 향유

현재 압구정동 일대에서는 미성, 현대, 한양 등의 아파트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했고 가장 추진 속도가 빠른 2구역이 금회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 상정되어 심의를 받았다.
압구정2구역은 서울시에서 2023년 7월, 압구정2~5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이후 2024년 3월과 5월 두 차례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거쳐 16개월만에 정비계획(안)을 수립하여 심의를 완료했다.
서울시가 지난 10월 도입한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에 따라 압구정2구역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완료 후 3개월 내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요청하여야 한다.
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 이후 42년이 경과되어 노후된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지로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300%이하, 12개동 2,606세대(공공주택 321세대 포함), 최고 높이 250미터 이하 규모로 한강변의 매력적인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공동주택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압구정동 일대는 서울 한강 중심부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판상형 아파트로 획일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번 압구정 아파트지구 내 첫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유연한 층수계획과 디자인 특화동 계획 등을 통해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한강 수변과 어우러진 개성있는 경관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강남·북을 잇는 동호대교의 남단 논현로 주변은 20~39층으로 낮게 계획하여 한강변 관리계획에서 제시한 광역통경축을 형성했으며, 동시에 동호대교변의 도심부 진입경관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주동 디자인 특화구간을 설정해 상징적인 디자인 형태의 타워형 주동으로 계획했다.
남측 단지 입구부터 시작되는 8미터 폭의 공공보행통로는 단지 중앙부를 가로질러 자연스럽게 단지 북측의 입체보행교로 연결되어 압구정을 찾는 시민 누구나 한강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계획했다. 또한 입체보행교 시작점에는 한강변을 바라보는 수변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하되 시설 상부에는 주동을 계획하지 않고 주변으로 광장을 두어 이용자들에게 최대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상지 북서측에 위치한 신사근린공원에서 시작하여 올림픽대로변 연결녹지와 대지내 공지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 활용하여 단지 외곽으로 순환되는 보행동선체계를 구축했고, 대상지 서측 현대고등학교 도로변은 25층 이하 중저층을 배치하여 위압감을 완화하고 ‘학교가는길’로 명명한 공공보행통로 주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교육관련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여 안전하고 실용적인 보행길을 조성했다.
그리고 압구정2구역은 서울시에서 강조하는 열린단지 개념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공공보행통로, 입체보행교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담장은 설치하지 않으며 주민공동시설인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개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압구정2구역은 금번 심의 시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하여 정비계획 고시 후, 통합심의(건축, 교통, 교육, 환경 등)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히 사업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나머지 압구정 3개 구역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공성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룬 계획안이 제시되면 서울시는 신속히 행정절차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강남의 요충지인 압구정 일대가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개성있는 한강변 경관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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