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탱고 천재' 아들에 "비율이 되니까 조금만 걸어도 그림"
4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3.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장광 부자는 장영이 겪었던 공황장애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장영은 29~30살쯤 두 개의 작품에서 연이어 캐스팅이 됐다가 엎어지는 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 1~2년 사이 백 번이 넘는 오디션에서 모두 탈락하며 소속사 매니저로부터 X욕을 먹기까지 했다.
그리고 어느 날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에서 숨이 안 쉬어져 주저앉았다는 장영은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라고 급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아들의 어려움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장광은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엄마, 아빠한테 꼭 얘기해. 해결을 해줄 수는 없더라도 그걸 이겨내는 것은 가족의 힘이야"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장영은 "온전히 제 편에서 너의 짐을 같이 나눠지겠다고 말씀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다. 역시 내가 기댈 곳은 가족인 것 같다"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장광은 자신이 배우고 있는 댄스 수업에 아들과 함께 가기 위해 전현무의 '루시퍼'를 소환했다. 장광은 "전현무 씨가 진행도, 예능도 물론 잘하지만 춤 덕분에 더 인기가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샤이니가 없었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다"라며 즉석에서 '무시퍼'를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그러면서 "이 춤만 15년을 췄다. 호프집 같은데 가면 그냥 이걸 틀어준다"라고 비하인드까지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은 "나중을 대비해 이것저것 조금씩이라도 배워놨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으로 조언하는 아빠의 노력에 함께 댄스 수업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댄스 학원에 도착한 장광은 직접 챙겨온 화려한 댄스복으로 갈아입고 의지를 불태웠다. 장영은 새빨간 시스루 셔츠를 완벽하게 소화해 선생님으로부터 "몸매로는 합격"이라는 발언을 이끌어냈다.
환복 후 영화 '여인의 향기' 속 탱고 수업에 들어갔다. 장영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탱고 스텝과 턴까지 금세 따라했다. 아들의 활약에 장광은 "비율이 되니까 조금만 걸어도 그림이 된다"라며 감탄했다.
반면 장광은 팔과 발이 따로 노는가 하면, 스텝까지 엉키며 탈춤을 떠올리게 했다. 장영은 아빠의 뻣뻣한 댄스에 "장승 보는 느낌"이라며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3시간의 폭풍 수업이 이어진 후, 이날 배운 춤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장광은 연습 때의 우려와 달리, 여유가 느껴지는 관록의 탱고를 선보였다. 장영은 베테랑 파트너를 리드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로 찬사를 받았다.
한편, 손담비는 20살 이후 보지 못한 엄마의 실생활을 엿보기 위해 자신이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한 서울 길동의 시장을 찾았다. 시장에 도착하자 손담비의 엄마는 딸의 임신 준비 소식을 곳곳에 알렸고, 상인들로부터 임신 기원 응원이 쏟아졌다.
이에 손담비는 "엄마는 주변에 절대 제 얘기를 안 하시는 분인데, 이렇게 내 얘기를 많이 하셨나"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리고 '길동 패피' 엄마의 단골 옷가게에서 모녀의 첫 쇼핑이 이뤄졌다.
손담비는 "(쇼핑을)같이 가는 것보다 물질적으로만 해드리려고 했던 것 같다"라며 후회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손담비의 엄마는 "딸이 옷을 사줘서 좋기는 하지만 먹먹한 기분이었다. 딸의 마음이 조금 열렸구나 싶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손담비 모녀는 엄마의 단골 미용실로 향했다. 동네 사랑방답게 기본 10년 이상 된 엄마의 동네 찐친들이 모여들었다. 이곳에서 손담비는 엄마가 결혼 전 명동에서 수입 의류 매장을 운영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손담비의 엄마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20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딸에 대해 "대물림이라는 게 이런 건지, 늘 마음이 아프다"라며 한스러운 마음을 토해냈다.
엄마의 과거사를 알게 된 손담비는 "제가 드리는 생활비에 늘 예민하던 엄마를 오늘 이해하게 됐다. 제일 하고 싶지 않았던 행동을 자식한테 하고 있으니 견디기 힘드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담비 엄마의 11년간의 남편 간병 이야기는 모든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첫눈에 반해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린 손담비의 부모님은 손담비가 두 살 무렵부터 20년간 불화를 겪었다.
그리고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자 손담비의 엄마는 마음의 빚을 갚고자 지극정성으로 돌봤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엄마의 친구들은 "아빠가 오래 아팠는데 엄마가 더우나 비가 오나 매번 시장을 오가며 삼시 세끼를 해드렸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담비는 오늘의 외출에 대해 "엄마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엄마의 삶을 알게 돼 선물처럼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다음 주에는 장광 부자의 해결사로 나섰던 '합리익병' 함익병이 새 아빠 대표로 출격, 저격수 딸의 폭로로 아무도 몰랐던 실체가 밝혀진다.
장광의 아들 장영은 아빠에게 깜짝 선물과 함께 손 편지를 건네 가족 외식 자리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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