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이후 호평을 받으며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을 알리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제작 히든시퀀스/래몽래인)에서 살인 전과자 고정우 역을 맡은 변요한이 세월의 흐름을 매끄럽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는 것.
앞서 변요한은 고정우 캐릭터의 과거와 현재 모두를 표현하기 위해 “시기에 맞게 외형적인 모습은 물론 보이스톤이나 에너지를 미세하게 변화시키려 했다”며 캐릭터 구축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이러한 말대로 변요한은 고등학생부터 청년이 되기까지 시간의 흐름을 눈빛의 깊이와 말투, 스타일로 보여주며 보는 이들이 극 속에 자연스럽게 빨려들도록 했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앳된 청년에서 교도소의 독사로 거듭나기까지 고정우의 변화 과정을 풀어내는 변요한의 연기는 흥미를 돋웠다.
거친 죄수들 사이에서 잔뜩 주눅 든 모습으로 고정우의 두려움을 그려내는 한편, 아버지의 죽음 이후 살아남기 위해 죄수들에게 맞서는 독기 어린 얼굴은 고정우의 심경 변화를 체감케 했다.
특히 고정우는 현재 살인을 한 기억도, 살인을 하지 않은 기억도 없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채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온 상황.
친구들의 시신도 사라져 있기에 끊임없이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고 친구들을 찾아달라며 애원하는 고정우의 애끓는 외침은 변요한의 공허한 눈빛과 어우러져 캐릭터가 가진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긴 교도소 생활을 마친 뒤 고향 마을로 돌아갔지만 고정우의 수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1년 전 사건으로 인해 죽은 심보영(장하은 분)의 아버지 심동민(조재윤 분)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고정우의 어머니 정금희(김미경 분)를 가혹하게 핍박하고 있어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어머니를 본 고정우의 죄책감은 무거워졌다.
심지어 정금희가 육교에서 갑작스레 추락, 혼수상태가 되면서 의지할 곳을 잃어버린 고정우의 감정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중 고정우가 평소 자신은 물론 정금희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던 심동민과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고정우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분노가 느껴졌다. 여기에 어머니의 사고를 매개로 폭발해버린 고정우의 감정을 세세하게 그려내는 변요한의 노련함도 단연 돋보였다.
이처럼 ‘백설공주’ 속 변요한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인생이 완전히 달라져 버린 고정우 캐릭터의 과거와 현재를 매끄럽게 이으며 극을 이끌어가는 중이다.
또한 마을 사람들을 비롯해 형사 노상철 역의 고준, 친구 최나겸 역의 고보결, 이방인 하설 역의 김보라와도 각양각색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금희 추락 사고를 기점으로 평화롭던 무천시 마을 사람들 사이에 동요가 일고 있는 가운데 진실을 쫓는 고정우와 이를 만들어갈 변요한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과연 정금희 추락 사고의 전말은 무엇일지, 11년 전 그날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지 ‘백설공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11년 전 진실을 쫓는 변요한의 여정이 이어지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23일(금) 밤 9시 50분에 3회가 방송된다.
ⓒ 오픈뉴스 & 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최고 4%' 춘길, 황금별 8개 달성! 김용빈 견제 속 선두 굳히기
'금타는 금요일' 트롯 스타들이 7080 명곡으로 추억을 소환했다. 9월 18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39회에서는 '7080 추억여행' 특집이 펼쳐졌다. 심수봉, 나훈아, 이선희, 나미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이 트롯 스타들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났다. 여기에 매 라운드 승자가 돌리는 '지옥에서 온 룰... -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D-30, 불붙은 제네시스 포인트 레이스… 1,300포인트 부여하는 마지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네시스 포인트 레이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7년 출범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직전 대회인 ‘더채리티클래... -
2026 월간 CGV 씬-스틸러상, 8월 수상자로 LG 오스틴 선정
KBO와 CGV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8월 수상자로 LG 트윈스의 오스틴이 선정됐다. 이번 ‘8월 CGV 씬-스틸러상'의 후보로는 그라운드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연출한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호쾌한 스윙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키움 김재현, 전 팀 동료... -
[SBS 비서진] 리센느, 부모님보다도 나이 많은 비서진과 만났다! 35.9세 나이 차에 ‘세대 차이’ 폭발
오는 2일 방송되는 SBS 금요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큰아버지뻘’ 비서진과 만난 젠지 리센느가 극심한 세대 차이로 고통받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비서진’에는 연일 화제를 모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리센느가 ‘my 스타’로 등장한다. 평균 나이 56.5세의 비서진과 20.6세의 리센느... -
[TV CHOSUN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김예지 해설위원, 중계석서 함께한 '남편 금메달' 감.격.의.순.간!
김예지 해설위원도 남편의 경기 앞에서만큼은 '아내'였다. 남편 이건혁 선수의 총 한 발 한 발에 같이 긴장하고 금메달 확정의 순간 환호하며, 자랑스러운 남편의 '금빛 순간'을 함께 완성했다. 이건혁 선수는 지난 1일 열린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잇달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 -
재외동포청, "동포와 국민이 함께 즐기는 가을 밤"...'2026 코리안 페스티벌' 열린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예술인과 국민이 음악으로 만나는 가을밤 축제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청은 29일 오후 7시 30분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재외동포와 국민이 함께 즐기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세계한인주간을 맞아 재외동포와 국민이 함...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