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10회에서는 첫사랑 고필승(지현우 분)에게 15년 만에 또다시 고백한 박도라(임수향 분)와 그런 그녀가 점차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한 필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라가 술에 취한 필승에게 ‘나는 바보 등신입니다’ 종이를 붙인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범인이 도라인 걸 확인한 필승은 그녀에게 크게 따져 물었다.
하지만 오히려 도라는 “나 오빠 좋아해”라는 직진 고백으로 필승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필승은 마음을 다잡고 도라의 고백에 대해 분명한 거절 의사를 내비쳤지만, 도라가 서서히 신경 쓰이기 시작하며 혼란을 겪었다.
한편 필승의 친엄마인 장수연(이일화 분)은 필승을 키워준 김선영(윤유선 분) 집에 선물 꾸러미들을 잔뜩 보냈다. 수연이 필승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모르는 선영은 그녀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다.
때마침 집으로 돌아온 수연의 남편 공진택(박상원 분)은 선영을 본 뒤 “필승 군 참 반듯하게 잘 컸더라고요. 이제 여자친구도 생기고”라며 인사를 건넸지만 처음 듣는 필승의 여자친구 얘기에 선영은 어리둥절했다.
사실 수연은 필승을 자기의 딸 공마리(한수아 분)의 짝으로 생각하는 진택을 저지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것. 수연은 진택과 선영의 대화를 듣고는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 날까 노심초사했고, 선영은 그런 수연을 수상하게 여겼다.
그런가 하면 도라는 고백 사건 이후 다시 촬영장에서 만난 필승에게 먼저 아는 척을 하는 등 들이댔지만, 필승은 그런 도라를 밀어냈다. 도라는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필승에 대한 속상한 마음은 커져만 갔고 그가 자신을 질투하게 만들기 위해 충동적으로 공진단(고윤 분)과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진단을 만난 도라는 본인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는 그에게 부담을 느꼈고, 자리에서 벗어날 궁리만 했다. 새벽 촬영을 핑계로 자리에서 일어난 도라에게 반지를 건넨 진단은 도라가 불편함을 드러내자 결국 폭발했다.
그는 “내가 첩의 아들이라서 그래? 지금 너까지 나를 무시하는 거야?”라고 도라에게 소리치는 등 전과는 다른 행동을 보여 소름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필승은 도라가 걱정되는 마음에 그녀를 찾으러 나섰고, 진단에게서 도망쳐 나온 도라를 마주쳤다. 이에 필승은 도라를 알아보는 사람들을 피해 골목으로 몸을 숨겼다.
좁은 틈새로 인해 서로에게 붙어있던 두 사람의 초밀착 거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태웠다. 이내 필승과 눈이 마주친 도라가 그에게 먼저 입을 맞추는 ‘입맞춤’ 엔딩이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도라가 역시나 범인이었군. 귀여운 질투다”, “필승이도 도라 신경 쓰기 시작했네”, “도라 남동생 첫 등장인데 마리 구해줬네. 두 사람도 엮이나?”, “진단이 도라 향한 사랑이 집착으로 됐네. 넘 무섭다”, “도라랑 필승이 입맞춤 너무 설렌다”, “다음 주까지 언제 기다려”, “임수향, 지현우 배우 케미 완전 좋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미녀와 순정남’은 어릴 적부터 엮인 도라와 필승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층 짙어진 도라와 필승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이들을 둘러싼 가족사 역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매 주말 저녁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1회는 오는 27일(토)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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