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에 확실한 보상 이루어지도록 지시
부천세종병원은 연 20만 명의 심장병 환자를 치료하는 국내 유일의 심장 전문병원으로, 특히 소아 심장수술에 특화되어 있어 연간 2만여 명이 넘는 아이들의 심장을 진료하고 있다. 심장수술 분야에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수많은 실력있는 심장전문 의사를 배출한 병원이기도 하다.
대통령은 병원에 도착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박진식 이사장의 안내에 따라 2층으로 이동해 의료기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심혈관센터 운영 현황, 심장질환 환자의 시술 과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대통령은 이어 중환자실로 이동,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고생이 많으십니다"라며 격려를 전했다.
이어서 마련된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대통령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의료 개혁은 국민과 의료인 중 어느 한쪽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특히 의료인들이 의료 행위를 하는 것 자체에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야 의료서비스의 상대방인 국민이 편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그간 의료 정책을 건강보험 재정에만 의존한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서비스 접근권의 격차, 필수 의료와 그 외 분야에서의 보상 차이 등 의료시스템의 문제가 방치돼 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2년 5월 정부 출범 시작부터 다양한 의료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으며, 의료개혁 과제들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 개혁은 다양한 분야의 의사, 간호사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야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제도 개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특히 심장과 같은 필수중증의료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야에 종사하는 분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아야 공정한 의료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이사장은 현재 의료전달체계에서 전문병원 및 지역 2차 의료기관이 대형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며, 대형병원 위주의 수가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소아심장분야의 경우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저수가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환자 감소로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꺼리는 분야임에도 부천세종병원은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희생과 노력으로 구축한 소중한 인프라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전문병원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역할을 부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은 의료진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부천세종병원처럼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상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은 끝으로 그간 상급종합병원, 지역 2차 종합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 전문병원은 처음이라면서, 사명감을 가지고 소아심장분야에서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헌신해 온 병원 관계자 및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대통령이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자 병원 입구에는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이 병원 입구를 가득 메우고 대통령을 환영했다. 대통령은 한 분 한 분 악수와 인사를 나누며 환영에 화답했다. 한 환자에게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춘 병원이니 걱정마시고 치료받으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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