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 연출 이정섭 / 제작 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 15회에서는 몸의 주인이 되고자 다시 대립하기 시작한 사조 현, 악희(박지훈 분) 그리고 그의 곁에서 애를 태우는 연월(홍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월은 한평생 의지하던 스승을 잃은 슬픔에 사로잡혀 사조 현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안 사조 현은 어쩔 수 없이 궁궐로 돌아왔지만, 자신이 주변인들의 계략에 빠져들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뒤 모두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가 돌아오면서 지금까지 국정을 지휘했던 사조 융(황희 분)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칼을 갈 수밖에 없었고, 그동안 사조 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악희 또한 그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없게 되면서 더욱 치열한 갈등이 시작됐다.
하지만 황후 금화(지우 분) 부녀의 악행은 끊이지 않았다. 기억이 돌아왔다며 뱃속의 아이가 누구의 아이냐고 추궁하는 사조 현에게 금화는 “악희와 합궁을 했습니다”라고 둘러대며 끝까지 그를 속였고, 비밀이 발설될까 염려해 자신의 호위무사 노리사(문유빈 분)까지 처리하는 잔혹한 면모를 보여줬다.
금화의 아버지이자 대상서 진무달(강신일 분)은 사조 융의 오른팔 기출(조한준 분)을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려 하는 등 여기저기 손길을 뻗치기 시작했다.
왕위를 둘러싸고 사조 현과 사조 융의 대립이 본격화된 가운데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금화 부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시선을 모았다.
사조 현은 이전 양재이(김동원 분)에게서 받았던 자객단 ‘바람칼’의 은거지가 표시된 지도를 확인했고 그곳에 달려가 연월의 상황을 살폈다. 수장이 사망한 후 바람칼 단원들의 은은한 원망을 사고 있었던 연월은 결국 무리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사조 현은 그녀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연월은 사조 현이 기억을 되찾은 게 아니라 단지 악희를 교란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임을 눈치챘다.
‘마음의 공간’에서 다시 만난 사조 현과 악희의 숨 막히는 심리전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악희는 금화와 합궁한 게 맞다고 거짓말했고, 사조 현은 악희가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읽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연월은 깨어난 악희가 자신을 찾아오자 강한 집착을 느끼는 동시에 그 욕망 때문에 사조 현이 위험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녀는 사조 현과 악희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그를 달래면서도, 소멸을 두려워하는 악희에게 왠지 모를 연민을 느꼈다.
방송 말미 소름 돋는 전개가 이어졌다. 악희는 사조 현을 봉인하는 대가로 왕위를 사조 융에게 양위하기로 거래한 뒤 제사장 충타(황석정 분)와 귀기당에서 만났다.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껴 귀기당에 접근했던 연월은 의식을 치르는 악희를 깨우려 했지만, 그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마음의 공간’에서 빠져나온 악희는 연월을 바라보며 “미안해”라고 읊조렸고, 비극을 예감하듯 절규하는 연월의 모습이 숨 막히는 엔딩을 장식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악희 정말로 사조 현을 봉인한 거? 마지막까지 알 수가 없네”, “금화 노리사 제거하는 거 정말 소름 돋음”, “이대로 끝나면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려. 재방 다시 봐야겠다”, “내일이 마지막 회이라니 너무 아쉽다. 내 인생 드라마”, “배우들 매회 연기 찢었다. 여운이 가시질 않아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오늘(27일) 밤 10시 10분 대망의 최종회가 방송된다.
한편 ‘환상연가’ 종영 후 다음 주 월화는 ‘드라마스페셜 셀렉션’이 오는 3월 4일(월)부터 2주간 방송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시리즈 중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둑잠’, ‘스카우팅 리포트’,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 ‘폭염주의보’ 총 네 편이 편성되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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