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이 대회 두 차례 우승(1986·2002)을 차지했던 한국은 21년 만에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전반 막판 나온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와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승우를 내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2014년 대회에 이어 9년 만에 대회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더불어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티켓을 따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태국과 8강, 우즈벡과 4강전에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운 변 감독은 이날 결승에서 한 명의 선수를 바꿨다. 왼쪽 풀백 자리에 황지성(대건고) 대신 서정혁(영생고)이 선발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김명준(포철고)이 나섰다. 2선에는 양민혁(강릉제일고), 진태호(영생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임현섭(매탄고)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서정혁, 고종현(매탄고), 강민우(울산현대고), 이창우(보인고)로 구성됐다. 골문은 홍성민(포철고)이 지켰다.
경기 직전 쏟아진 폭우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 컨디션에 적응이 필요했다. 군데군데 물이 고여 있어 공의 진로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두 팀 모두 원활한 패스 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첫 슈팅은 한국이 시도했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백인우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잡혔다.
일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미치와키 유타카가 골대 정면에서 위협적인 헤더를 시도했는데 골키퍼 홍성민이 잘 막아냈다. 나와타 가쿠가 전반 34분 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홍성민이 잡았다.
한국에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전반 막판 1명이 퇴장 당하면서 선제 실점까지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전반 초반 경고를 받았던 중앙 수비수 고종현이 전반 종료 직전 또 한 장의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이때 내준 프리킥을 일본의 나와타 가쿠가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공격수 양민혁을 빼고 수비수 유민준을 투입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일본의 공세는 매서웠다. 한국은 후반 초반 일본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허용했다. 박스 안에서도 일본이 위협적인 슈팅을 두세 차례 시도했으나 홍성민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잘 막아내던 한국은 후반 중반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일본 선제골의 주인공 나와타 가쿠가 후반 21분 우리 수비 뒤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막판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주심의 판정으로 또다시 울었다.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김명준이 일본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요지부동이었다. 이 판정에 항의하던 변 감독은 경고를 받았다. 절호의 골 기회를 놓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허용했다.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
대한민국 0-3 일본
득점 : 나와타 가쿠(전45+1, 후21) 미치와키 유타카(후45+6)
한국 출전선수 : 홍성민(GK) 서정혁(후30 이수로) 고종현 강민우 이창우 임현섭(후16 김성주) 양민혁(전45+2 유민준) 진태호(후16 박승수) 백인우 윤도영(후30 김현민) 김명준
ⓒ 오픈뉴스 & 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최고 4%' 춘길, 황금별 8개 달성! 김용빈 견제 속 선두 굳히기
'금타는 금요일' 트롯 스타들이 7080 명곡으로 추억을 소환했다. 9월 18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39회에서는 '7080 추억여행' 특집이 펼쳐졌다. 심수봉, 나훈아, 이선희, 나미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이 트롯 스타들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났다. 여기에 매 라운드 승자가 돌리는 '지옥에서 온 룰... -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D-30, 불붙은 제네시스 포인트 레이스… 1,300포인트 부여하는 마지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네시스 포인트 레이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7년 출범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직전 대회인 ‘더채리티클래... -
2026 월간 CGV 씬-스틸러상, 8월 수상자로 LG 오스틴 선정
KBO와 CGV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8월 수상자로 LG 트윈스의 오스틴이 선정됐다. 이번 ‘8월 CGV 씬-스틸러상'의 후보로는 그라운드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연출한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호쾌한 스윙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키움 김재현, 전 팀 동료... -
[SBS 비서진] 리센느, 부모님보다도 나이 많은 비서진과 만났다! 35.9세 나이 차에 ‘세대 차이’ 폭발
오는 2일 방송되는 SBS 금요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큰아버지뻘’ 비서진과 만난 젠지 리센느가 극심한 세대 차이로 고통받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비서진’에는 연일 화제를 모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리센느가 ‘my 스타’로 등장한다. 평균 나이 56.5세의 비서진과 20.6세의 리센느... -
[TV CHOSUN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김예지 해설위원, 중계석서 함께한 '남편 금메달' 감.격.의.순.간!
김예지 해설위원도 남편의 경기 앞에서만큼은 '아내'였다. 남편 이건혁 선수의 총 한 발 한 발에 같이 긴장하고 금메달 확정의 순간 환호하며, 자랑스러운 남편의 '금빛 순간'을 함께 완성했다. 이건혁 선수는 지난 1일 열린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잇달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 -
재외동포청, "동포와 국민이 함께 즐기는 가을 밤"...'2026 코리안 페스티벌' 열린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예술인과 국민이 음악으로 만나는 가을밤 축제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청은 29일 오후 7시 30분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재외동포와 국민이 함께 즐기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세계한인주간을 맞아 재외동포와 국민이 함...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