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U-23 감독
[오픈뉴스] 도하컵을 마치고 귀국한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협의를 통해 6월 소집 명단을 꾸릴 것이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일정을 마치고 29일(한국시간)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도하컵 친선대회에서 1,2위 결정전 끝에 아랍에미리트(UAE)를 물리치고 3전 전승 우승했다.

한국은 23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 3-0, 26일 이라크와의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후 28일 1,2위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3-0으로 꺾고 3전 전승 무실점으로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본 대회는 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각팀이 2경기씩을 치른후 성적에 따라 순위 결정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열흘 간의 일정을 마친 황선홍호는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소집을 통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다양한 선수들의 면면을 점검한 기회가 됐다고 했다.

[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 이번 카타르 소집을 마친 소감.

9월에 올림픽 1차 예선이 있고 아시안게임도 같이 준비를 해야 한다. 이번에는 선수 점검 차 원정을 다녀왔다. 소집이 6월, 9월 두 차례 밖에 없어서 면밀히 준비를 잘해 아시안게임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

- 도하컵 3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우승했다. 대회에서의 수비 조직력에 대해 만족하는지.

이번 도하컵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될 것 같다. 조금 더 높은 레벨의 대회에서 잘해야 한다. 수비 조직력은 분명 더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

- 올림픽 대표팀은 도하컵에서 우승했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친선경기에서 1무 1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당장 급한 건 아시안게임인데 보완해야 할 점은.

작년 6월 이후 24세 소집이 한 번도 없었다. 빨리 팀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 올림픽 멤버는 그래도 지금이 세 번째 소집인데, 24세 아시안게임 대표는 시간이 많이 촉박하다. 빠른 시간 내에 선수의 인재 풀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국 또 올림픽 선수들을 합쳐야 할 것 같다. 6월부터는 팀을 합쳐서 준비를 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 6월 소집 선수 명단 계획은. 와일드카드도 합류가 가능할지.

와일드카드까지 합류는 어려울 것 같다. 22세와 24세 나이에 상관없이 아시안게임에 갈 선수들 위주로 소집할 것이다. 계속 어느 정도 윤곽은 잡고 있고, 성인 대표팀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것을 두고 코치진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와일드카드 선수는 이름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가능한 선수들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 공교롭게도 어제 성인 대표팀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이강인과 오현규 선수가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동나이대 선수들인데 어떤 느낌이 드셨는지.

우루과이전 경기를 봤다. 계속해서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오)현규는 화성에서 우즈베키스탄 평가전 때 처음 소집하고 이후 보지 못했다. 이강인 선수도 계속해서 못 만나고 있는데 빨리 만나서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홍현석(KAA 헨트)이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홍현석을 지도해 본 소감은.

작년 6월에 소집했을 때보다 선수의 적극성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좋아졌다. 유럽에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이 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이제 저희 팀에 맞느냐도 중요하다. 팀과 맞춰가다 보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이 소속팀 이슈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일단 소집하려면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가고, 두바이로 넘어오는 일정을 거쳐야 했다. 부상 위험성이 상당히 높아서 오지 않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계속 경기 모니터링은 하고 있다.

- 이강인, 오현규의 소집을 두고 성인 대표팀과의 협의 계획은.

클린스만 감독님을 상암에서 뵙고 상황에 대해서는 말씀드렸다. 감독님도 6월이나 9월 전에 만나 차 한 잔 마시면서 얘기를 하자고 말씀하셨다. 굉장히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소통을 잘해서 협력적 관계가 되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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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U-23 감독 “이강인, 오현규 합류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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