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과 19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 7,2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정도원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솎아 6언더파 66타 공동 선두와 1타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5)에서 출발한 정도원은 7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첫번째 홀이었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정도원은 흐름을 이어 13번홀(파5)부터 15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기도 했다.
17번홀(파5)에서 다시 한번 버디를 잡아낸 정도원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배윤호(30)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3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정도원과 배윤호는 모두 파를 기록했다. 이후 14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배윤호가 트리플보기를 기록한 사이 정도원은 파로 막아내며 지난해 ‘2022 KPGA 스릭슨투어 1회 대회’에 이어 본인의 두 번째 KPGA 스릭슨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정도원은 ”2년 연속 KPGA 스릭슨투어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아버지와 큰아버지, 사랑하는 여자친구 그리고 조민규 코치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코스 상태가 정말 좋았다. 그린이 깨끗해 이틀간 퍼트가 잘 따라줬다”며 “프로 데뷔 후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과 우승 모두 연장전에서 이뤄냈다. 오늘은 긴장이 많이 됐는데 지지 않았던 경험을 토대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도원은 2012년 KPGA 프로, 2014년 KPGA 투어프로에 각각 입회한 뒤 2014년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으로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시드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고 군 전역 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약 2년간 ‘PGA투어 차이나’에서 활동했다.
드라이버 입스를 겪으며 투어생활을 잠시 접은 채 레슨을 병행하던 정도원은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는 “작년에 우승을 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완벽해지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긴장도 많이 하고 시즌 초반 좋은 느낌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 이전에 비해 스윙 밸런스도 많이 좋아졌다. 작년과 다르게 꾸준한 활약으로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돌아갈 것”는 목표를 밝혔다.
정도원, 배윤호에 이어 정재현(18)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3위를 기록했고 김수겸(27), 이성호(36.브릭), 류제창(26)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현재 2023 시즌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는 송재일(25.스릭슨)이다.
한편 정도원이 본 대회서 우승함에 따라 지난 달 11일 열린 ‘‘2023 KPGA 스릭슨투어 3회 대회’부터 5개 대회 연속 스릭슨 소속 선수가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3 KPGA 스릭슨투어 8회 대회’는 이번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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