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여섯 번째 대회이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 3,400만원)이 27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7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KLPGA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은 지난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해 왔다. 초대 챔피언 故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故구옥희, 고우순, 김순미, 김미현, 배경은, 이지영,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이다.
올해는 최초의 프로 테스트를 개최하며 KLPGA 첫 여자 프로골퍼가 탄생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구 로얄 컨트리클럽)으로 대회 장소를 옮겨 더욱 뜻깊다. 상금 또한 1억 원을 증액해 상반기 최고 상금액인 13억원을 내걸고 최고의 샷 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아림이 1년 만에 KLPGA투어를 찾았다. 지난주,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아림은 “최근 샷이나 쇼트게임이 계속 견고해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 시차 적응이 변수가 될 수는 있으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시즌,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던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자 뜻깊은 대회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 행복한 마음이 든다. 이번 대회 코스는 비거리보다는 정교한 샷과 퍼트가 중요한데,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아서 느낌이 좋다. 생애 첫 우승이자 2연패를 이뤄냈던 이 대회에서 다시 한번 영광의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에서 211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최은우(28,아마노)도 2주 연속 우승과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최은우는 “우승 후에 바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치르게 되어 기대된다. 지금 피곤한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로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다. 샷감과 퍼트감이 모두 좋은 상태라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서 톱텐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은6(27,대방건설)도 출전한다. 이정은6는 2017년 이 코스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KLPGA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운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장수연(29,동부건설), 장하나 등 역대 우승자와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이정민(31,한화큐셀), 이예원(20,KB금융그룹), 이주미(28,골든블루) 등 올 시즌 우승자, 그리고 박민지(25,NH투자증권), 김수지(27,동부건설) 임희정(23,두산건설) 등 매 대회 우승을 노리는 실력파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가영(24,NH투자증권), 이다연(26,메디힐), 성유진(23,한화큐셀), 송가은(23,MG새마을금고) 등 크리스에프앤씨 소속 선수들이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지도 관전포인트다.
지금까지 KLPGA 챔피언십에서 신인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1년 배경은, 2002년 전미정, 2014년 백규정까지 총 세 번이다. 3개 대회 연속 톱텐에 들며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2위 김서윤2(21,셀트리온), 3위 황유민(20,롯데) 등 슈퍼 루키 선수들이 역대 4번째 루키 우승자 타이틀과 함께 메이저 퀸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답게 KLPGA 챔피언십에서에서는 다양한 기록이 탄생했다. 구옥희가 1980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동일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고, 고우순이 이 대회에서만 4번의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동일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역대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도 이 대회에서 나왔다. 구옥희가 1982년에 2위와 20타 차로 우승했다.
한편 KLPGT와 크리스에프엔씨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또한, 대회의 2라운드는 SBS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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