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10분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6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18분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6만 3952명이 입장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콜롬비아전을 2-2로 비긴 대표팀은 이번 2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경기를 소화한 뒤 오는 6월 A매치 기간에 다시 소집된다.
이날 경기는 카타르 월드컵의 리턴매치였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만나 0-0으로 비겼다. 조별리그 결과 두 팀은 똑같이 1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나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16강에 진출했고, 우루과이는 탈락했다.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상황은 조금 달랐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에서 클린스만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었으나 선수단은 월드컵 멤버가 거의 그대로였다. 반면 디에고 알론소 감독과 결별한 우루과이는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대행 체제 아래 젊은 선수들이 많이 가세했다. 이번 명단에서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이 제외됐고, 다르윈 누녜스와 로날드 아라우호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콜롬비아전과 비교해 4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내세웠다. 황의조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고, 지난 경기 교체로 투입됐던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다. 수비진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소집 제외된 김진수 대신 이기제가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아닌 조현우가 지켰다.
젊은 선수를 많이 기용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우루과이는 전반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주도권을 잡은 우루과이는 전반 10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문전에서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이강인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강인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으려는 듯 작심하고 뛰었다. 전반 14분 이강인은 손흥민의 패스를 문전에서 절묘한 턴 동작과 함께 받아낸 뒤 왼발슛을 때리며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전반 2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뒤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슛을 때렸으나 아쉽게도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한국이 기세를 올리며 반격에 나서는 와중에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이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정우영은 들것에 실려 나갔고, 전반 34분 손준호가 투입됐다. 이후에도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전반 38분에는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쇄도하던 이기제가 달려오던 탄력을 이용해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슈팅을 때렸다. 이기제의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0-1로 뒤진 한국은 후반 6분 만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이 주인공이었다. 황인범은 이기제가 페널티 에리어 왼쪽에서 내준 땅볼 패스를 오른발 인사이드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다시 한 발짝 달아났다. 후반 18분 호아킨 피케레스가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은 골키퍼 조현우가 쳐냈으나 골문으로 달려들던 마티아스 베시노가 쳐낸 공을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다시 한 골 차로 뒤지자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를 빼고 오현규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오현규가 투입되자마자 좋은 장면이 연이어 연출됐다. 전반부터 상대 진영을 헤집어놓은 이강인도 만회골을 위해 줄기차게 뛰었다.
하지만 한국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8분에는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김영권의 헤더가 골문을 통과했으나 주심은 김영권이 골키퍼를 밀었다며 파울을 선언했다. 이후 VAR 판독이 이뤄졌는데 원심이 유지돼 동점이 되지는 않았다. 후반 39분에는 더 안타까운 장면이 나왔다. 오현규가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 멋진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무산됐다.
후반에 VAR 판독으로 인해 허비된 시간이 반영돼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한국은 조규성까지 투입하며 남은 추가시간까지 우루과이를 강하게 몰아쳤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1-2 우루과이
득점 :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전10) 마티아스 베시노(후18, 이상 우루과이) 황인범(후6, 대한민국)
한국 출전선수 : 조현우(GK), 이기제,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정우영(알사드, 전34 손준호), 황인범, 이재성(후45+1 조규성), 손흥민(주장), 이강인, 황의조(후28 오현규)
ⓒ 오픈뉴스 & 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SBS 비서진] 리센느, 부모님보다도 나이 많은 비서진과 만났다! 35.9세 나이 차에 ‘세대 차이’ 폭발
오는 2일 방송되는 SBS 금요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큰아버지뻘’ 비서진과 만난 젠지 리센느가 극심한 세대 차이로 고통받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비서진’에는 연일 화제를 모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리센느가 ‘my 스타’로 등장한다. 평균 나이 56.5세의 비서진과 20.6세의 리센느... -
[TV CHOSUN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김예지 해설위원, 중계석서 함께한 '남편 금메달' 감.격.의.순.간!
김예지 해설위원도 남편의 경기 앞에서만큼은 '아내'였다. 남편 이건혁 선수의 총 한 발 한 발에 같이 긴장하고 금메달 확정의 순간 환호하며, 자랑스러운 남편의 '금빛 순간'을 함께 완성했다. 이건혁 선수는 지난 1일 열린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잇달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 -
2027시즌 KPGA 투어 출전권은 누구에게?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20회 대회’, 개막
2026 데이비드골프 투어가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20회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20회 대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남 해남에 위치한 솔라시도 컨트리클럽 솔라, 시도 코스(파72. 7,062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 -
[SBS 틈만나면,] 유재석, 변요한 결혼식 불참러 등극! “왜 나 초대 안 했어요?”
SBS ‘틈만나면,’에서 유재석이 변요한의 결혼식 불참러로 등극했다고 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지난 15일(화) 방송이 최고 시청률 4%, 가구 3.1%를 기록하며 동... -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R. 단독 선두 송민혁, T23 최경주 인터뷰
☆ 송민혁 인터뷰 1R : 7언더파 65타 (버디 7개) 단독 선두 2R : 1언더파 71타 (버디 4개, 보기 3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단독 선두 - 오늘 플레이 돌아보면? 나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제보다 핀 위치가 더 어려웠다. 전체적으로 모든 홀의 핀 위치가 까다롭게 느껴졌는데 잘 막아내면서...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10명 중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선수는 단 7명!” 꿈틀콘다, 정규리그 복귀 걸린 냉정한 ‘최종 엔트리 선발전’
30일(수) 방송되는 SBS 축구 예능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아나콘다’의 이름을 되찾기 위한 ‘꿈틀콘다’의 두 번째 평가전 현장이 공개된다. 꿈틀콘다는 ‘골때녀’ 원년 멤버들로 구성된 FC축뿌리와의 1차 평가전에서 ‘골잡이’ 최지희의 득점과 함께 1대 0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복귀 가능성...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