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글앤그림미디어) 1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4.4%, 최고 5.4%를 기록하며 수도권 기준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조원보(정웅인 분)가 보낸 살수들에게 습격을 당한 이환(박형식 분)과 민재이(전소니 분), 한성온(윤종석 분)이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굳건한 신뢰를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이환은 최태강(허원서 분)을 의심하는 민재이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는 동시에 최태강의 알리바이를 명확하게 밝혀주며 오해를 풀었다. 추리가 어긋나자 민재이의 혼란은 가중됐고 이환은 그런 민재이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다.
이에 이환은 민재이와 함께 과거 의현세자(이하율 분)와 마음을 터놓았던 장소를 찾았다.
이환은 의현세자의 죽음 이후 움츠러든 자신에게 용기를 준 사람인 민재이에게 “내 기꺼이 온 힘을 다해 너를 지킬 것”이라며 방패가 되어주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환의 마음을 느낀 민재이 역시 깊은 눈빛으로 이환을 마주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강무장 축문에 장난을 친 소격서의 관원, 오만식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이환은 민재이, 한성온과 함께 그를 만나러 나섰다. 세 사람이 오만식을 쫓고 있음을 이미 알고 있던 조원보가 수족을 시켜 오만식과 그의 가족들을 제거할 것을 명령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조원보가 보낸 살수들로 인해 오만식이 사망하면서 10년 전 벽천에서 있었던 일은 다시금 미궁으로 빠져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살수들은 이환과 민재이, 한성온을 향해서도 칼과 화살을 겨눴고 수적 열세에 밀려 뿔뿔이 흩어진 세 사람은 부상을 입고 위기에 놓여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조마조마하게 했다.
화살을 맞은 채 사라진 민재이와 한성온을 찾아 헤매던 이환은 절벽 위에 흩어진 핏방울과 민재이의 봇짐을 보고 패닉에 휩싸였다. ‘많은 이들이 너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죽을 것’이라는 저주의 문구가 떠오른 것.
저주의 운명으로 인해 벗은 물론 지켜주고 싶었던 여인마저 잃었다는 자책감에 절규하는 이환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민재이와 한성온 역시 이환을 만나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이환이 잘못됐을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상상과 함께 그를 향한 자신의 연심을 자각한 민재이는 왕세자를 지키기 위해 다친 다리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방을 헤맸다.
그런 가운데 불현듯 해가 뜨는 곳에 있겠다던 이환의 말을 떠올린 민재이는 한성온과 함께 동쪽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예상대로 동쪽에서 이환을 다시 만났지만 이미 이환은 살수들의 공격으로 인해 피를 많이 흘렸던 터.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진 이환과 놀란 민재이와 한성온의 서글픈 울음을 끝으로 ‘청춘월담’ 13회가 막을 내렸다.
이렇듯 이환과 민재이, 그리고 한성온은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고 지키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신뢰와 애정은 이환에게 ‘귀신의 서’가 그저 말뿐인 허상에 불과하다는 확신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저주에 대한 두려움까지 극복하게 했다.
서서히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있는 세 사람이 앞으로 어떤 삶을 개척해갈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중국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잠중록’ 기반의 퓨전 창작 드라마. 오늘(21일) 저녁 8시 50분에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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